
기아가 미국에서 새롭게 선보일 2026년형 스포티지 가격을 합리적으로 유지한다.
부분 변경 모델이 출시되면 가격이 오르는 것은 일반적이지만 기아는 올 여름 미국에서 선보일 신형 스포티지 가격을 소폭 인상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현지에서는 "신차 가격이 지난해보다 약간 올랐지만 현재의 관세 전쟁 상황을 고려하면 인상폭이 놀라울 정도로 합리적이다"는 반응이다.
미국에서 2026년형 스포티지의 시작가는 2만8690달러(한화 4000만원)로 이는 전년 대비 1300달러(한화 180만원) 인상된 금액이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도입한 수입자동차 및 부품에 대한 관세가 본격 적용되는 상황에서 이러한 인상폭은 그리 크지 않은 셈이다.
기아는 2026년에도 배송비 1395달러를 그대로 유지하며 이를 포함한 기본 모델의 공식 소비자 가격은 3만85달러(한화 4200만원) 수준이다.
기본 모델인 스포티지 LX 전륜구동은 2.5리터 4기통 엔진을 탑재, 최고출력 187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며 실내에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통합됐다.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자동 비상 제동 등 다양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한 단계 위인 EX 트림은 지난해보다 1000달러 오른 3만1885달러(한화 4400만원)부터 시작한다.
신형 스포티지는 기아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인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를 적용, 더 커진 그릴과 수직형 헤드라이트가 장착됐으며 실내 역시 동일한 디자인으로 통합된 디스플레이 디자인을 선보인다.
스포티지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기아 차량으로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에 있는 미국 내 유일한 기아 공장에서 생산된다. 또한 글로벌 공급망으로부터 다양한 부품을 수입하고 있어 이러한 요인도 관세 영향 최소화에 일조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번에 발표된 차량 가격은 일반 내연기관 모델에 해당되는 것으로 하이브리드 모델 가격은 올해 말 발표될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