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해양 문화 보존·어촌 경제 활성화"…울진군, '해녀·해남' 키운다
'해녀·해남 심화과정' 운영…5월 3일까지 70시간 진행

[더팩트ㅣ울진=김성권 기자] 경북 울진군이 고령화와 인력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어촌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해녀·해남 전문 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울진군은 울진해양레포츠센터에서 '2026년 해녀·해남 심화과정 3기'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교육 운영에 돌입했다고 9일 밝혔다.
울진군과 울진해양레포츠센터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과정은 오는 5월 3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70시간 동안 진행된다.
이번 심화 교육은 단순 이론 전달을 넘어 실제 어촌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형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췄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장비 사용법 및 수중 안전교육 △숨참기 트레이닝 △테왁 활용 훈련 △CPR(심폐소생술) 교육 등 안전 역량 강화 항목이 포함됐다. 또한 실내 풀장 교육뿐만 아니라 실제 울진 관내 바다와 어촌계 현장에서 미역 작업 실습 및 해양 플로깅을 병행해 현장 적응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최재호 울진해양레포츠센터장은 "이론과 현장 실습을 균형 있게 편성해 교육생들이 실제 바다에서도 안전하고 자신감 있게 활동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지역 특성에 맞는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전문 해양 인력을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업 울진군 해양수산과장은 "이번 교육은 어촌의 실질적인 인력 수요에 대응하는 것은 물론, 사라져가는 해양 문화와 어업 기술을 계승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어촌 사회의 자생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울진군은 해녀·해남 양성 교육을 정례화해 지역 어촌의 인력 기반을 확충하고, 전통 해양 문화의 보존과 어촌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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