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만도 못한 것들”…산책 나온 견주 부부에 30분간 폭언 쏟아낸 노인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4. 9. 1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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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줄과 입마개를 착용한 반려견들을 산책시키던 부부를 향해 한참 동안 폭언을 쏟아낸 노인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9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7일 제보자 A씨는 목줄과 입마개를 착용한 두 반려견을 데리고 남편과 함께 아파트 내 공원을 산책했다.

그러던 중 두 노인을 마주했는데, 느닷없이 A씨 부부를 향해 "XXX들이 또 개를 끌고 나왔네"라며 욕설과 폭언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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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JTBC ‘사건반장’ 캡처]
목줄과 입마개를 착용한 반려견들을 산책시키던 부부를 향해 한참 동안 폭언을 쏟아낸 노인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9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7일 제보자 A씨는 목줄과 입마개를 착용한 두 반려견을 데리고 남편과 함께 아파트 내 공원을 산책했다.

그러던 중 두 노인을 마주했는데, 느닷없이 A씨 부부를 향해 “XXX들이 또 개를 끌고 나왔네”라며 욕설과 폭언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이들은 약 30분 동안 A씨 부부에게 “개 같은 X”, “개를 키우게 해줬으면 고마운 줄 알아야지”, “죄송한 생각으로 고개 숙여라”, “개만도 못한 것들” 등의 욕설을 이어갔다.

A씨 부부는 사과를 요구했지만 거절당해 결국 이들을 모욕죄로 고소했다.

A씨는 “강아지를 싫어하고 무서워하는 사람들의 입장도 이해하지만, 공동주택에서 사는 만큼 서로 틀린 게 아닌 다름을 인정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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