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기 넣기 전, 반드시 피해야 할 옷 있어

빨래 말리는 시간을 덜어주는 건조기는 많은 가정에서 필수 가전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습하거나 추운 날씨엔 더욱 의존하게 된다. 하지만, 모든 옷이 건조기에 적합한 것은 아니다. 무심코 건조기에 넣었다가 옷이 줄어들거나 형태가 망가지고, 소재까지 손상되는 경우도 생긴다.
세탁 라벨을 무시한다면, 결국 옷의 수명을 스스로 줄이는 셈이다. 특히 신축성이 있거나 광택이 중요한 소재, 형태 유지력이 필요한 옷은 건조기 사용이 더 치명적일 수 있다. 다음은 건조기에 넣지 말아야 할 9가지 의류다.
1. 스웨터, 건조기 한 번에 수축·보풀 생긴다

두툼한 니트 스웨터를 건조기에 넣으면 크게 줄어들거나, 회전마찰로 인해 보풀이 생길 수 있다. 특히 고온 건조는 형태 변형을 유발해, 원래 핏을 유지하기 어렵게 만든다. 세탁 후에는 수평으로 펼쳐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말려야 손상을 줄일 수 있다.
2. 스타킹·타이츠, 열로 늘어나거나 찢어지기 쉽다
고무 섬유가 혼합된 얇은 스타킹과 타이츠는 고온에서 쉽게 손상된다. 건조기의 열은 섬유의 구조를 무르게 만들어, 늘어나거나 찢어질 가능성이 크다. 빠르게 말리려다 오히려 수명을 단축시키는 대표적인 예다.
3. 실내화, 밑창이 분리되거나 뒤틀릴 수 있다

실내화는 고무나 접착제가 사용된 부분이 많아, 건조기에 넣으면 밑창이 들뜨거나 형태가 뒤틀릴 수 있다. 세탁 후에는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자연 건조해야 한다.
4. 레이스 의류, 회전만으로도 찢어질 수 있다

얇고 섬세한 레이스는 건조기 회전만으로도 손상될 수 있다. 올이 풀리거나 찢어지는 일이 잦으며, 구조적으로도 손상이 쉽게 누적된다. 수건으로 물기를 먼저 제거한 뒤, 그늘에서 말리는 방식이 적합하다.
5. 울, 옷이 작아질 수 있다
울은 고급 섬유지만, 열과 수분에 민감하다. 건조기에 넣으면 눈에 띄게 줄어들 수 있으며, 한 번 줄어든 옷은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기 어렵다. 형태와 사이즈를 유지하려면, 건조기 대신 평평하게 펼쳐 자연 건조하는 방식이 안전하다.
6. 모자, 형태가 무너지면 복구 불가능

야구 모자나 챙이 있는 모자는 형태 유지가 중요하다. 건조기의 열과 회전으로 모양이 무너질 수 있으며, 한 번 눌리면 원형 복원이 어렵다. 따라서 모자는 부분 세척 후 자연 건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7. 실크, 부드러움이 사라지고 주름 생긴다

실크는 부드럽고 얇은 소재지만, 고온에 약하다. 건조기를 사용하면 윤기와 촉감이 줄어들고, 주름이 심하게 생긴다. 때문에, 자연 건조하면서 걸어 말리는 방식이 좋다.
8. 장식이 달린 옷, 떨어지거나 찢어질 수 있다

비즈, 자수, 스팽글 등이 붙어 있는 의류는 건조기 안에서 걸리거나 충격으로 인해 장식이 떨어질 수 있다. 특히 열이 가해지면, 접착식 장식은 쉽게 분리된다.
9. 건조 금지 표시가 있는 모든 의류

세탁 라벨은 의류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기준이다. 한두 번쯤 문제없이 건조기를 돌렸던 옷이라도, 반복되는 열과 회전은 점점 손상을 누적시킨다.
급하다고 아무 옷이나 건조기에 넣기 전에, 각 의류의 소재와 라벨 정보를 먼저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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