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기밀 노린 사이버공격 월평균 1천건…해킹 최종경유지는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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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우리 군의 기밀과 정보를 노린 사이버 공격 시도가 하루에만 약 33건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국방부 사이버작전사령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 8월까지 우리 군에 대한 사이버 공격 시도가 총 5만6034건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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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촘촘한 대응체계 구축 필요”
2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국방부 사이버작전사령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 8월까지 우리 군에 대한 사이버 공격 시도가 총 5만6034건에 달했다. 월평균 약 1001건, 하루 평균 약 33건에 달하는 수치다.
사이버 공격 시도는 2020년 1만2586 건에서 2022년 8982건으로 감소하는 듯 해으나 2023년에는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해 1만3482 건을 기록했다. 2024년 8월까지 벌써 9148 건을 기록해 작년과 비슷한 수치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는 이중 해킹 메일을 통한 침해 시도가 지난해 16건에서 67건으로 급증했다. 이에 대해 황희 의원실 측은 “해킹메일에 대한 사이버 보안점검 등도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공격의 주요 경유지는 미국(18%)과 중국(9.3%)으로 나타났으며, 인도(6.1%), 인도네시아(4.8%), 독일(4.4%)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최종 경유지가 실제 발원지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사이버공격 침해 시도는 공격 주체를 은폐하기 위해 IP변조, 제3국 경유 등의 기술을 활용하기 때문에 최종경유지가 공격발원지는 아니다.
황 의원은 “4차 산업혁명과 더불어 군의 시스템이 첨단화·고도화되고 있는 가운데 해킹, 기밀 탈취 등 사이버공격은 국가 안보에 있어 치명적인 위협”이라며 “다양하고 빠르게 진화하는 사이버공격에 대응하여 보다 촘촘한 대응체계 구축과 다양한 훈련 등을 통해 철저한 대비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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