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마라톤선수, 전국체전 경기 중 차량에 치여

임창만 기자 2024. 10. 1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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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육상 대표인 김민석(한국체대)이 15일 오전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대학부 하프마라톤 경기 도중 차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

이날 사고는 오전 김해종합운동장을 출발해 반환점인 연지공원을 돌아오는 남자 대학부 하프마라톤 경기 중 오전 11시50분께 코스로 난입한 승용차에 김민석이 치이면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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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강이 골절 돼 경기장 가까운 병원에서 치료 후 경기도내 대학병원 이송
대한체육회 "사고 후 빠른 조치, 육상연맹으로부터 철저히 보고 받을 것"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마라톤 대회 장소인 김해종합운동장에 마련된 구급차. 임창만기자

 

경기도 육상 대표인 김민석(한국체대)이 15일 오전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대학부 하프마라톤 경기 도중 차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왼쪽 정강이가 골절된 김민석은 김해의 한 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은 뒤 경기도 소재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수술과 치료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는 오전 김해종합운동장을 출발해 반환점인 연지공원을 돌아오는 남자 대학부 하프마라톤 경기 중 오전 11시50분께 코스로 난입한 승용차에 김민석이 치이면서 발생했다.

경찰 조사 결과 운전자인 70대 여성 운전자인 A씨는 사고 나기 전 주행 구간인 3차선을 달리다가 우회전한 뒤 통제 중이던 2차선으로 진입했고, 이를 발견한 경기 진행요원이 3차선으로 A씨 차량을 유도했으나 차선을 변경 못하고 그대로 달려 경기를 하던 김민석을 들이받았다.

당시 차 시속은 약 20㎞였고, A씨는 경찰조사에서 김민석을 발견했으나 미처 피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경찰은 설명했다.

경기도육상연맹 관계자는 “사고 소식을 접한 후 차량의 블랙박스를 살펴 본 결과 당시의 상황이 처참했다”라며 “주로를 달리던 선수는 무방비 상태에서 돌진한 차량에 치여 매우 고통스러워 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사전에 안전 요원들에게 안전교육을 시행했고, 사고 후 선수를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하는 등 후속조치를 빠르게 했다”며 “대한육상연맹으로부터 이번 사고와 관련해 보고를 철저히 받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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