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023 새로운 모빌리티 세그웨이 전동스쿠터 킥보드 바이크

2023년 2월 말부터 개최된 MWC23에서는 여러 글로벌 브랜드의 새로운 제품 및 컨셉 제품들을 다양하게 볼 수 있었는데요. 이제는 IT 제품군으로도 봐도 손색이 없을 듯한 스마트 모빌리티 제품들을 선보인 브랜드가 있었으니 바로 우리에게 익숙한 세그웨이였습니다.

MWC 2023 전시홀 중 3홀에 위치한 세그웨이는 그동안 관련 매체나 펀딩 사이트를 통해 선보였던 고성능 전동 킥보드 외에도 전기스쿠터 그리고 전기바이크와 오프로드 ATV까지 선보였습니다.

모빌리티 브랜드답게 세그웨이 나인봇은 부스 전체의 대부분을 미니 트랙으로 꾸며 놓은 모습으로 중앙에는 최근 선보인 전기바이크와 전기스쿠터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보통 세그웨이 브랜드라고 한다면 아래와 같은 전동스쿠터가 떠오르기도 하는데요. 이미 여러 브랜드들도 다양한 전동킥보드를 출시하고 있고 우리 주변에서도 공유킥보드를 통해 익숙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Segway APEX H2라는 수소전기 바이크를 메인으로 전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2024년 출시 예정으로 알려진 모델로 제로백 4초대의 고성능 바이크로 아직은 컨셉모델에 가깝지만 아마 곧 모습을 제대로 들어내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 모델은 아마 익숙하신 분들도 계실듯한데 국내에는 퍼스널 모빌리티 공유 스타트업 스윙의 전기 스쿠터 공유로 서울 지역에서는 이미 타보신 분들도 계실듯합니다. 국내 이륜차를 모두 전기 이륜차로 2030년까지 전환한다는 정부의 친환경 정책도 있으니 이러한 모델들이 더 많이 친숙히 보일 듯합니다.

기존에 세그웨이의 다양한 전기 킥보드가 있었으나 그다음 세대의 느낌으로 출시된 P시리즈와 기함급인 GT 모델들입니다. 이미 작년에 공개 및 판매를 시작하고 있는 모델이지만 국내에선 잘 볼 수 없던 모델이라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이전과는 확실히 차별화된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으며, 디스크브레이크와 서스펜션을 갖고 있습니다. 장거리 주행과 강력한 경사 오름 그리고 높은 속도를 갖고 있습니다.

수납성을 위한 디자인이라 차량과 같이 이동이 가능한 모델로 여전히 관심을 받고 있는 모델이죠.

Segway KickScooter P65의 주요 사양입니다. P100s보다는 스펙 상 차이가 있지만 65km 거리를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P100s 모델의 경우 좀 더 다른 디자인과 함께 전반적인 속도 및 파워가 높으며, 주행거리도 최대 100km 임을 보여 출퇴근용 이상의 목적에서도 사용하기 좋아 보입니다. 보통 전동킥보드라고 부르지만 정식 모델명에서 킥스쿠터라는 이름을 쓰듯 활용 목적이 좀 더 넓어 보입니다.

이미 인디고고 펀딩 등을 통해서 알고 있는 분들은 많지만 실물을 보기 참 힘든 모델입니다.
기존의 킥스쿠터라는 명칭과 차별화된 슈퍼 스쿠터 GT를 사용한 것은 디자인과 함께 성능 차이입니다.

MWC23 현장에는 GT1과 GT2P모델로 구분되어 있는데 각각 최대 속도 및 주행거리 차이 등의 스펙이 차이납니다. 특히나 GT2 모델은 듀얼 모터를 사용하여 최대 9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0km/h에서 50km/h까지 3.9초 밖에 걸리지 않는 괴물 같은 성능을 자랑합니다.

전후 서스펜션으로 요철이 있는 도로 주행에서의 스트레스도 줄여주고 안전한 주행을 하게 해줍니다. 물론 장거리 주행도 편하게 해주는 이름 그대로 GT가 알맞을 것 같습니다. 현장에서도 보니 전후륜 쪽에 눈에 띄는 서스펜션이 있어 세그웨이의 기함급 전기킥보드임을 쉽게 알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휴대 수납성을 고려한 다양한 스펙의 전기스쿠터 4종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좀 아쉬운 것은 이전 인디고고 펀딩을 통해 출시 예고하였던 슈레더키트(Shredder Kit)를 볼 수 없어 아쉬움은 있었습니다.

전동킥보드외에 앞서 보여드린 전기스쿠터는 총 3개 모델이 전시되어 있는데 가장 캐쥬얼한 느낌의 eMoped B110s입니다.

세그웨이는 전기 바이크 종류를 eMoped 와 eScooter 그리고 MotorCycle 카테고리로 구분 짓고 있는데 성능 차이로 인한 활용도 차이로 볼 수 있습니다.

eMoped B시리즈 모델로 심플하고 톡톡 튀는 디자인으로 최대 90km 주행이 가능한 48V 30Ah의 배터리 용량을 갖고 있습니다. 일상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느낌으로 나인봇 에어락이나 스마트 락 등의 편의 기능 외에도 다양한 스마트 기능이 있는 전기 스쿠터 입니다. 싱글튜브 프레임을 사용해서 경량의 무게로 다양한 컬러를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은 관련 액세서리를 통해서도 잘 알 수 있습니다.

N100 모델은 좀 더 스쿠터에 익숙한 디자인의 모델로 사이버틱한 느낌을 살짝 주었습니다.

최대 주행거리 105km로 일상 시내 출퇴근 및 교외 나들이 등을 편하게 다녀올 스펙이며 2인까지도 탑승이 가능한 시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일반 가솔린 스쿠터라면 최대속이 좀 아쉬울 수 있지만 전기스쿠터라면 그 느낌이 다르기 때문에 이정도라면 스트레스 없는 도심 주행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125s 모델은 최대 속도 45km/h의 최대 140km 거리를 주행이 가능한 롱레인지 모델입니다.
속도에서 알 수 있듯 천천히 시내를 주행하는 용도로 적합할듯한데 최고속을 보니 국내에서는 아쉬움이 있을 듯합니다.

Villain SC10 W의 세그웨이 ATV 모델입니다. 사실 세그웨이의 방향성과는 좀 다른 느낌이지만, 디자인 정도는 수긍이 갑니다. 그 이유는 아마 전기가 아닌 가솔린 엔진을 사용하기 때문인데요. 570cc부터 1000cc까지 엔진을 사용한 고성능 오프로드 ATV입니다.

디자인만으로도 험난한 어느 지형이듯 가볍게 달릴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빌런이라는 이름다운 성능이 아닐까 싶습니다.

세그웨이와 어울린다면 디자인 외에 스마트앱을 통한 여러 가지 기능을 갖고 있다는 것인데요. MWC23 현장에서는 전기킥보드 중심의 탑승 정도만 이루어져 아쉬움이 있긴 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참여 브랜드들이 대부분 모바일이나 IT 중심으로 엑티비티한 체험이 없던 것에 비하면 좀 더 다채로움을 느낄 수 있는 장소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MWC23의 세그웨이를 보면서 앞으로의 스마트모빌리티의 가까운 미래를 볼 수 있었던 것 같은데요. 앞으로는 대중교통과 개인 차량 외에도 이러한 스마트모빌리티가 더욱더 우리의 삶에 밀접해지고 또 다른 변화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