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고 설립 계획 중단하라"…경기 일부 교육단체, 농성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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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일부 교육·시민단체들이 28일 도내 과학고등학교 추가 설립 중단을 촉구하며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를 비롯한 70여개 교육·시민단체 소속 20여명은 이날 오전 11시께 경기도교육청 광교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들을 성적으로 가르고 차별을 제도화해 공교육 생태계를 파괴하는 과학고 설립은 특권학교 부활 정책"이라며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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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김솔 기자 = 경기지역 일부 교육·시민단체들이 28일 도내 과학고등학교 추가 설립 중단을 촉구하며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를 비롯한 70여개 교육·시민단체 소속 20여명은 이날 오전 11시께 경기도교육청 광교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들을 성적으로 가르고 차별을 제도화해 공교육 생태계를 파괴하는 과학고 설립은 특권학교 부활 정책"이라며 반발했다.
이들은 "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과학고 추진 정책이 지방자치단체에 설립 및 운영 예산을 떠넘기고 있어 각 지자체의 부담이 증가할 우려가 크다"며 "과학고 설립 계획이 발표된 데 따른 사교육 폭증도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과학고 설립 계획을 중단하고 관련 단체들이 참여하는 공개 토론회를 열어 숙의 과정을 거칠 것을 도교육청에 요구했다.
일부 관계자들은 이날부터 도교육청사 앞에 텐트를 설치하고 무기한 농성에 돌입하기로 했다.
경기도교육청은 다음 달 1일부터 8일까지 지역별로 과학고 신설 및 전환 신청을 받은 뒤 같은 달 말 1단계 예비 지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s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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