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큐 '1923 간토대학살' 광복절 개봉 …김의성 내레이션 참여

1923년 일본에서 간토 지역에서 발생한 조선인 학살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1923 간토대학살'이 오는 8월15일 개봉한다.
배급사 영화특별시SMC는 12일 "'1923 간토대학살'(감독 김태영, 최규석)이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희생자들을 기리는 마음을 담아 오는 8월15일 광복절 개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1923 간토대학살'는 1923년 9월1일 10만50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관동대지진 직후 무고한 조선인을 향한 무차별적 학살을 다룬 첫 다큐멘터리 영화다.
영화는 조선인 대학살이 발생한지 101년이 지난 지금까지 여전히 진실을 부정하고 있는 일본 정부에 맞서 잊히지 않도록 싸우고 있는 일부 일본 정치인과 시민단체 관계자, 학살 피해자 유족들의 증언과 기억에 집중한다.
특히 한국 정부에서조차 무관심한 간토대학살에 관해 일본 정부의 반성을 촉구하는 일본 시민단체의 활동을 집중 조명한다.

'1923 간토대학살'은 배우 김의성이 내레이션을 맡았으며, 영화 '2009 로스트 메모리즈' 등을 제작한 다큐멘터리 전문가 김태영 감독이 연출과 제작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