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정말 가을이 왔구나 싶은 느낌이 들잖아요. 그러다 보면 문득 생각나는 게 있어요. 바로 사과대추에요.

솔직히 말하면, 말린 대추야 사계절 먹을 수 있잖아요. 근데 이 사과대추는 지금 아니면 맛보기 어렵다는 사실! 그래서 가을이 되면 저는 꼭 챙겨 먹게 되더라고요. 한 입 베어물면 과일처럼 달콤하면서도 아삭하게 씹히는 그 식감이… 진짜 최고예요. 달콤함이 입안에 톡톡 터지는 느낌? 이 맛이 바로 가을 간식의 묘미죠.

대추가 그냥 맛있기만 한 게 아니에요. 비타민C가 풍부해서 피로 회복에도 좋고, 면역력도 올려주고, 피부 재생에도 도움 된다니까요.
제가 읽어보니까 동의보감에도 대추가 나오더라고요. 위장을 튼튼하게 해주고, 경맥도 보호해주고, 오래 먹으면 몸이 가벼워지면서 늙지 않는다고 해요. 와, 한약재로도 쓰일 만큼 몸에 좋은 거였네요. 그래서 한방에서는 대조라고 부른다고 하더라고요.

맛있는 사과대추 고르는 법
9월에서 10월, 이맘때 나오는 사과대추는 일반 대추보다 3~4배는 큰데, 표면이 매끈하고 윤기 나는 걸 고르면 아삭함과 달콤함이 살아 있어요.
손으로 만졌을 때 단단해야 맛있습니다.
반대로 쪼글쪼글하고 물러진 대추를 고르면… 아, 그건 그냥 실망만 남아요.
바로 먹을 거라면 실온에 두어도 괜찮아요. 그런데 오래 두고 먹으려면 지퍼백에 밀봉해서 냉장고에 넣어두세요. 수분이 날아가면 아삭함과 달콤함이 확 줄어버리니까요. 저는 매번 먹을 만큼만 사서 빨리 먹는 편이에요.

그리고 사실 사과대추가 달콤하니까 100g당 100kcal 정도로 칼로리가 꽤 있어요. 다이어트 중이거나 당뇨가 있는 분들은 조금만 먹어야 해요. 그래도 그 맛 때문에 저는 살짝 눈 감고 먹습니다.

사과대추는 이맘때가 아니면 맛보기 힘든 제철 간식이에요. 과일처럼 달콤하고 아삭한 식감 덕분에 한 입 먹으면 자꾸만 생각나게 되죠.
지금 놓치면 내년까지 기다려야 해요. 올 가을, 사과대추로 맛있는 간식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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