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물결이 출렁이는 곳… 주말 나들이는 여기로

무궁화 이야기와 함께 즐기는
유채꽃 산책
홍천 무궁화수목원
출처 : 홍천 무궁화수목원 인스타그램

강원도 홍천의 무궁화수목원이 봄날 가장 예쁜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5월 중순을 맞아 수목원 곳곳에 노란빛 유채꽃이 만개하며 포토스팟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가족 단위 나들이객과 연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홍천군 북방면 영서로 2937-12에 위치한 무궁화수목원은 국내 최초의 무궁화 테마 수목원이다.

대한민국 국화인 무궁화를 주제로 조성된 이곳은 2017년 정식 개장 이후 매년 봄과 여름이면 색다른 꽃 경관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출처 : 홍천 무궁화수목원 인스타그램

특히 수목원의 상징 공간인 ‘무궁화 미로원’과 ‘무궁화 조형물’은 무궁화와 관련된 스토리텔링을 담아낸 공간으로, 교육적인 요소와 관람의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한다.

최근에는 유채꽃밭이 포토존으로 떠오르고 있다. 수목원 인스타그램을 통해 5월 16일 기준 만개한 유채꽃밭이 공개되며 주말 방문을 권하는 게시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노란 유채꽃 사이를 걷는 데크 산책로에서는 자연광 아래 누구나 감성 가득한 사진을 남길 수 있어 특히 SNS에서 높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수목원은 16개의 주제원과 함께 어린이를 위한 놀이터, 무궁누리길(숲속 산책로), 온실 등 다양한 편의 공간이 잘 갖춰져 있어 온 가족이 하루를 보내기에 적합하다.

출처 : 홍천 무궁화수목원 인스타그램

무궁화수목원과 이어지는 힐링숲길 등산로는 가리산의 숨은 절경을 즐길 수 있는 코스로, 평일 한적한 시간대를 활용하면 한층 더 여유로운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수목원 내에서는 계절별로 운영되는 해설 프로그램과 체험활동도 함께 진행된다. 무궁화 열쇠고리 만들기, 꺾꽂이 체험 등은 무료로 운영되며 사전 예약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특히 무궁화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해설 프로그램은 어린이뿐 아니라 성인 방문객에게도 인기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단, 프로그램 참여를 원할 경우 미리 전화로 예약하는 것이 좋다.

출처 : 홍천 무궁화수목원 인스타그램

봄 소풍을 계획 중이라면, 지금 이 시기야말로 유채꽃과 무궁화 이야기가 함께하는 홍천 무궁화수목원을 방문할 적기다.

자연과 역사, 체험이 어우러진 특별한 수목원 나들이를 통해 진정한 힐링을 느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