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밥상에 앉으면 습관처럼 국부터 한 숟갈 뜨게 됩니다.
따뜻해서 좋고, 입맛도 잘 살아나니까요.
그런데 이 순서가 반복되면
몸이 물을 붙잡는 방식이 달라집니다.
식사 초반부터 국물에 들어 있는 나트륨이
혈액 속 농도를 먼저 높여버리기 때문입니다.

몸은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짠맛이 들어오면 물을 붙잡아 두려는 반응을 합니다.
그래서 식사 후 얼굴이 붓거나
손가락이 잘 붓는 사람이라면
식단보다 먹는 ‘순서’가 문제일 가능성이 큽니다.
같은 음식이라도 어떻게 시작하느냐에 따라
몸의 반응이 크게 달라집니다.

식사 시작은 반찬 → 밥 → 국물 순이 훨씬 안정적입니다.
먼저 씹는 음식을 먹어주면
소화 효소가 자연스럽게 분비되고,
신호가 천천히 전달되면서
나트륨 흡수가 완만해집니다.
결과적으로 혈당과 혈압의 급상승을 막는 효과도 함께 있습니다.

식탁은 메뉴보다 순서가 영향을 줍니다.
국물은 맛있지만, 마지막에 마실 때 더 몸이 편합니다.
조금 늦춰주는 선택 하나가
붓기, 피로, 속의 편안함까지 바꿉니다.
음식은 양이 아니라 흐름이 몸을 결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