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름을 한 번 쓰고 버리기 아까워서
“한 번 더 써도 되겠지” 하죠.
하지만 그게 바로 건강을 망치는 가장 위험한 습관이에요.

튀김기름을 재사용하면,
이미 산화된 지방이 다시 가열되면서 알데하이드와 아크롤레인 같은
유해 물질이 만들어집니다.
이건 공업용 화학물질로,
흡입만으로도 폐를 자극하고,
몸속에 들어가면 혈관 염증과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요.

특히 기름이 한 번 식었다 다시 데워질 때
점도가 끈적해지면서 트랜스지방으로 변합니다.
즉, 보이지 않는 산패가 시작된 상태인데,
냄새가 안 난다고 안전한 게 아니에요.
이 기름으로 튀긴 음식은 겉은 바삭해도
속으로는 ‘산화 지방’을 그대로 흡수하게 됩니다.

기름은 딱 한 번만 쓰고 버리세요.
아까운 게 아니라,
그 한 번 더가 몸속 염증의 불씨가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