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4년, 무려 800대 1이라는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뚫고 SBS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1997년 허준호는 데뷔 영화 '청 블루 스케치'를 통해 인연을 맺은 배우 이하얀과 1년여의 열애 끝에 결혼한 바 있다. 하지만 결혼 6년 만인 2003년 갑작스러운 이혼 소식을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허준호와 6년만에 이혼당한 이유 아직도 몰라’ 6년간 숨어 살았다는 여배우
이하얀은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에 출연, 지난 2003년 이혼 후 6년간 숨어살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담담히 털어놨다. 방송에서 그는 "신혼여행을 다녀오고 나서부터 많이 힘들었다"며 "경제적으로도 힘들었고 잘 살아보려고 했지만 시어머니와 갈등이 많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남편이 모처럼 집에 들어오면 어머니하고만 얘기하고 다시 나갔다"며 "나에게 '이대로는 못 살겠다'며 이혼을 요구했다"고 이유도 모른 채 이혼을 요구받았음을 설명했다. 이하얀은 "분가를 하려다 이혼을 했다. 왜 이혼을 당했을까 생각하며 3년 동안 정말 많이 힘들었다"며 "답답해서 미칠 것 같았다. (이혼한) 이유를 몰랐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시어머니조차 야단을 치거나 그런 것이 아니라 아무 말도 안하셨다"며 "미칠 것 같았다. 저는 이해를 할 수 없었다. 남편이나 시어머니나 '침묵'의 연속이었다"고 말했다. 이하얀은 "이혼하면서 친권은 공동으로 하고 양육권은 시어머니께서 아이를 두고 가는 게 어떻겠냐라고 말하더라"며 "가지 말라는 것도 아니시고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혼도 황당했는데 어린 새끼까지 두고 간다는 게 말이 안됐다"며 "어릴 때만큼은 내가 키우자는 생각에서 힘들어도 키우겠다고 생각했다. 양육권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하얀은 "재혼 생각은 없다"며 "제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여전히 생각 중이다. 이렇게 홀로 일어설 수 있게 해준데 대해 오히려 고마운 마음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보면 제가 선택한, 사랑하는 남자였다"며 "그 사람한테 사랑도 하고 전력투구도 했으니 여자로서 일생에 한 남자에 대해 사랑을 못했다하는 미련은 없다. 한 번에 다 끝낸 거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하얀은 "당시에는 이해를 못했고 원망도 많았지만 이제는 다 잊었다"며 "이제는 웃고 싶다. 그동안 힘들었지만 살아있음에 감사한다"고 담담히 말을 맺었다.

이하얀은 이혼 후 6년 만에 다시 세상 밖으로 나왔다. 이혼 후 계속된 우울증과 스트레스로 인해 살이 급격하게 찌면서 삶의 의욕을 잃게 됐다는 그녀는 케이블TV 스토리 온의 ‘다이어트 워’를 계기로 살을 빼면서 새로운 인생을 찾게 됐다.

이하얀은 한 방송에 출연해 전 남편인 배우 허준호와 이혼 후 딸과 단둘이 살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방송에서는 이하얀이 식당에서 서빙하는 종업원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모습이 방영됐다.

또 이하얀은 KBS 사랑과 전쟁에 출연해 달라진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고, 딸과 함께 JTBC 예능 '유자식 상팔자'에 출연했다.

한편, 허준호와 이하얀은 1997년 동료배우에서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했지만 결혼 6년만인 2003년 이혼했다. 허준호는 2018년 일반인 여성과 재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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