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운동이라면, 냥은 사냥...고양이 '뇌 건강' 좋아지는 게 하는 방법 4
고양이에게 사냥은 단순히 먹이를 구하느 생존 활동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사냥은 고양이의 본능, 놀이, 운동, 그리고 정신적 자극을 포함하는 다층적 활동이다. 따라서 사냥이 필요 없는 집고양이는 쉽게 무료함을 느낄 수 있으니, 사냥과 유사한 효과를 주는 아주 간단한 방법 네가지를 안내한다.
1. 밥그릇 위치 바꾸기, 먹이 추척하듯 찾아나섬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고양이 밥 그릇 위치를 옮겨본다. 숨겨둬도 좋고 새로운 곳에 놓아도 좋다. 고양이는 마치 야생에서 먹이를 추적했듯 사냥본능을 한껏 발휘해 밥을 찾아나설 것이다. 이런 과정에서 예리하고 활동적이었던 사냥 본능이 유지되고 도전욕구를 자극해 실내생활의 지루함도 덜어낼 수 있다.
2. 퍼즐 밥그릇 사용하기, 다이어트 효과까지 있음
단순히 발톱을 이용하는 것에서부터 더 복잡한 행동을 요구하는 것까지, 시중엔 다양한 종류의 퍼즐 밥그릇이 있다. 퍼즐 밥그릇은 고양이에게 정신적, 육체적으로 유익한 자극을 준다. 또한 이런 퍼즐 밥그릇은 급하게 먹는 것을 방지하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준다. 만약 고양이가 퍼즐 밥그릇의 원리에 익숙해지면 새로운 것으로 바꿔준다.
3. 마술상자 만들어주기, 먹잇감 엿보는 기분 제공함
마술상자는 퍼즐 밥그릇과 비슷한 효과가 있다. 구멍이 한 개 이상 난 상자 안에 간식이라든지 장난감을 넣어 고양이가 구멍을 통해 발로 꺼낼 수 있게 하면 되는데, 메커니즘이 간단하니 직접 집에서 만들어 줘도 좋다. 마술상자는 밖에서 먹잇감을 엿보는 상황의 재현으로, 앞발을 자유롭게 이용하는 고양이는 결국 상자 안 뭔가를 밖으로 꺼내는 데 성공하게 된다.
4. 물어오기, 집사를 더 좋아하게 됨
고양이도 개만큼 던지기 놀이를 좋아한다. 종이공이나 건조된 간식을 고양이가 달려가 물어올 수 있는 곳에 던져준다. 가능한 멀리 던질 수록 좋다. 사냥본능이 발동해 쏟살처럼 달려가 물어오는 이 놀이는 고양이가 좋아하는 것을 다시 가져오도록 하는 것을 가르치고 집사와의 강한 유대감을 더욱 공고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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