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이 그리펜 전투기 사려고 8천만마리 닭고기를 보냈다고? 황당한 소문의 진실!

태국이 첨단 스웨덴산 JAS-39 그리펜 전투기를 닭고기 8천만 마리와 맞바꿨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한때 인터넷과 밀리터리 커뮤니티에서 떠돌던 이 황당한 이야기는 실제로 꽤 흥미로운 뒷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2000년대 초반, 태국은 노후한 F-5E 전투기를 대체하기 위해 그리펜 도입을 추진했습니다.

문제는 구매 비용이었습니다.

당시 탁신 총리 정부는 전투기 구매 대금의 일부를 자국산 냉동 닭고기·쌀·새우 등으로 결제하겠다는 절충교역을 제안했는데요.

스웨덴의 사브(SAAB)와 협상이 시작되었지만, 스웨덴 정부는 난처한 상황에 놓였습니다.

그 당시 EU에서는 태국산 비열처리 닭고기 수입을 금지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스웨덴 의회에서도 관련 질의가 있었고, 정부는 공식적으로 닭고기를 받을 수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그럼에도 태국 측은 계속해서 닭고기 교환을 요구했다는 후문입니다.

결국 2006년 태국에서 군부 쿠데타가 발생하면서 탁신 정부가 실각했고, 닭고기와 쌀 교환 요구는 조용히 사라졌습니다.

최종 계약은 현금 거래와 기술협력 형태로 체결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닭고기 8천만 마리로 전투기를 샀다는 이야기는 지금까지도 전설처럼 전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절충교역 요구가 있었던 만큼, 이 일화는 현대 무기 거래의 기묘한 단면을 보여주는 사례로 여전히 회자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