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부부 기사

한창규 한게임바둑 기자 2026. 6. 2.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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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선발전 1국 <흑 6집반 공제ㆍ각 1시간>
◌ 박하민 九단 ● 강동윤 九단

<제12보>(148~178)=박하민은 프로기사 부부다. 오래전부터 왕십리 바둑가의 공개 커플로 소문났던 두 살 연상 김채영 9단과 6년간 연애 끝에 지난해 3월 화촉을 밝혔다. 국내 최초 ‘입신(入神) 부부’로 연을 맺었다. 또한 박하민의 장인은 김성래 6단, 처제는 친구이기도 한 김다영 5단으로 유명한 바둑 집안의 맏사위가 됐다.

148은 당연한 보강으로 정수다. 손을 빼면 참고 1도 1. 이하 진행에서 보듯 크게 어렵지 않게 수가 난다. 149~164는 평범한 끝내기, 165는 마지막 몸부림.

171~175는 시간 연장책이지만 특별히 수가 보이는 곳은 없다. 177로 참고 2도 1로 잡으러 가는 수는 안 된다. 2 이하 8까지 간단히 사는 모습. 쌍방 마지막 초읽기에 몰리며 사력을 다한 바둑은 박하민의 178수째를 본 강동윤이 패배 사인을 보내면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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