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에 바이에른 뮌헨 역대 최연소 UCL 득점 성공…'새로운 무시알라 발견, 무한한 선택지 가능' 극찬

김종국 기자 2025. 10. 24.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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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게티이미지코리아
카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신예 카를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바이에른 뮌헨은 23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2025-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브뤼헤를 4-0으로 대파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신예 카를은 이날 경기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트린 가운데 UEFA가 선정하는 경기 최우수선수에 이름을 올리며 맹활약을 인정받았다. 김민재는 후반 36분 우파메카노 대신 교체 출전해 10분 가량 활약하며 무실점 대승을 함께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브뤼헤를 상대로 케인이 공격수로 나섰고 디아스, 카를, 올리세가 공격을 이끌었다. 파블로비치와 킴미히는 중원을 구성했고 라이머, 요나단 타, 우파메카노, 게레이로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바이에른 뮌헨은 브뤼헤와의 맞대결에서 경기시작 5분 만에 카를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카를은 요나단 타의 패스를 이어받아 브뤼헤 진영 한복판을 단독 드리블 돌파한 후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14분 케인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케인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침투한 라이버가 골문앞으로 내준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득점에 성공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34분 디아스가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해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디아스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오른발로 때린 대각선 슈팅은 크로스바를 강타한 후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34분 잭슨이 득점 행진에 가세했다. 재슨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바이에른 뮌헨의 대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카를은 브뤼헤전에서 선발 출전해 69분 동안 활약하며 50번의 볼터치와 함께 세 차례 슈팅을 기록했다. 두 차례 시도한 드리블 돌파는 모두 성공했고 세 차례 태클도 기록하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독일 매체 FCB인사이드는 '카를은 바이에른 뮌헨을 더욱 예측 불가능하게 만든다. 17살의 카를의 득점은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 이제 유럽 축구팬이라면 누구나 카를을 알게 됐을 것이다. 경기시작 5분 만에 수비진을 뚫고 드리블 돌파에 성공하며 거침없이 골을 넣었다. 카를은 챔피언스리그 독일 최연소 득점자이자 무시알라를 제치고 바이에른 뮌헨 선수 중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연소 득점자가 됐다'며 '무시알라가 클럽월드컵에서 심각한 부상을 당했을 때 무시알라의 부재 기간 동안 바이에른 뮌헨에 충분한 공격력을 제공할 선수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이제 바이에른 뮌헨은 무시알라의 공백을 메울 수 있다는 것이 분명해졌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브뤼헤전에서 카를이 챔피언스리그 선발 명단에 포함된 것은 놀라운 일이었다. 카를은 10번 포지션에서 뛰었다. 카를의 골은 최고의 하이라이트였지만 그 외에도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쳤다. 엄청난 재능을 가진 카를은 뛰어난 볼 컨트롤, 뛰어난 드리블과 영리한 패스를 자랑한다'며 '무시알라의 부상 이후 나브리가 꽤 좋은 활약을 펼쳤다. 잭슨도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고 올리세도 중앙에서 활약할 수 있다. 디아스도 중앙에서 뛸 수 있다. 무시알라가 복귀한다면 바이에른 뮌헨은 공격 전술에 사실상 무한한 선택지를 갖게 될 것이다. 카를은 심각한 부상이 없다면 바이에른 뮌헨의 차세대 스타가 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델로스포르트는 '바이에른 뮌헨은 새로운 무시알라를 찾았다. 카를은 브뤼헤전에서 5분 만에 골을 터트린 17세 선수다. 믿을 수 없는 왼발 슛으로 골대 상단 구석을 꿰뚫는 듯한 선제골을 기록했다. 바이에른 뮌헨 역사상 챔피언스리그 최연소 득점자가 됐다'고 조명했다.

카를은 브뤼헤전을 마친 후 "선발 명단에 이름이 포함되어 있는 것을 보면서 경기 최우수선수가 되는 상상을 했는데 실제로 그렇게 됐다. 골과 나의 경기력에 정말 만족한다. 나는 두려움 없이 슈팅을 하는 선수다. 팀과 함께하는 것 자체가 즐겁다"며 "이제 첫 골을 넣었고 많은 사람들이 나를 보고 있지만 부담감은 느끼지 않는다. 지금 기세를 이어가야 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카를/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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