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침공 준비하던 중국, “이런 ‘검은 거래’까지?” …해커들이 빼낸 자료 봤더니

중국 항모 전단 / 출처 : 연합뉴스

영국의 안보 싱크탱크로부터 중국 인민해방군이 러시아를 통해 대만 침공 준비에 필요한 기술과 훈련을 지원받고 있다는 충격적인 분석이 나왔다.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전부터 인민해방군에 2027년까지 대만을 군사적으로 장악할 준비를 마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중국의 대만 점령을 지원하는 러시아

러시아 공수부대 / 출처 : 연합뉴스

영국의 안보 연구기관인 ‘로열 유나이티드 서비시즈 인스티튜트'(RUSI)가 26일 공개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대만에 병력을 투입할 수 있는 방법과 장소를 다양화하려 하고 있다.

이는 중국이 대만 해안으로 대규모 상륙 작전을 감행하는 데는 상당한 위험이 따르기 때문이다. 영국 싱크탱크는 이 과정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군사적 협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러시아군의 역량이 중국군을 능가하는 분야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지만 공중에서 지상으로 병력을 투입하는 공수 작전에 대해서는 여전히 러시아가 중국보다 더 많은 실전 경험과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여기에 해당 싱크탱크는 일부 해커들이 빼낸 800페이지 분량의 계약서와 장비 목록 등을 바탕으로 러시아가 2023년에 중국과 합의를 체결하고 공수부대 무장에 필요한 무기와 장비의 공급 및 기술을 이전키로 했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대만 침공 시나리오의 새로운 변수

러시아 공수부대 / 출처 : 연합뉴스

로열 유나이티드 서비시즈 인스티튜트(RUSI)는 러시아가 2014년 크림반도를 전격 점령할 때 보여준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군을 훈련시킬 것이라 분석했다.

또한 단순히 병력들의 공수 능력만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특수부대원의 공중투하에 필요한 특수장비 운용법과 정비 기술까지 포괄적으로 전수한다는 계획이다.

RUSI는 러시아가 중국에게 수륙 양용 공수 장갑차 등 다수의 공수 작전용 무기를 판매하고 중국 내에 러시아 장비의 정비와 수리를 위한 센터가 새롭게 들어서며, 향후 중국이 자체적으로 이런 장비를 생산하고 개량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될 것이라 전했다.

대만군 / 출처 : 연합뉴스

해당 싱크탱크의 올렉산드르 다닐류크 부연구위원은 “중국군의 공수부대 투입 경험은 일천하다”고 평가하면서 러시아군의 지원을 받는다면 발전 수준을 10~15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크게 달라질 동북아시아의 군사 균형

대만군 / 출처 : 연합뉴스

중국이 러시아를 활용해 공수부대의 전력을 가다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를 두고 다른 해외 싱크탱크들도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의 한 연구위원은 중국이 대만을 침공한다면 공수부대 낙하가 이뤄지긴 하겠지만 주력이 될 공산은 낮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이 러시아산 장비와 기술을 입수한 것은 “더 멀리 내다보고 있는 것”이라 주장하며 중국이 전투뿐만 아니라 첩보·감시·정찰용 고급 기술 개발에도 이용할 것이라 강조했다.

이처럼 중국과 러시아가 군사 기술 교류 시도를 이어간다면 동북아시아의 군사 균형과 안보 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