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행복해야 나중에도 행복"…문용린 전 교육부 장관 별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교육부 장관과 서울시교육감을 지낸 문용린 전 교육부 장관이 29일 오전 향년 76세로 별세했다.
2012년 서울대 교수에서 정년 퇴임한 문 전 장관은 그해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이 교육감 직을 상실하자 서울시교육감 재선거에 출마해 54.17%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EQ라는 감성지수를 소개한 최초의 인물인 문 전 장관은 서울시교육감을 지내면서 '행복교육'을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교육부 장관과 서울시교육감을 지낸 문용린 전 교육부 장관이 29일 오전 향년 76세로 별세했다.
뉴스1에 따르면 문 전 장관은 1947년 만주 푸순에서 태어나 서울대 사범대학 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미네소타대에서 교육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 한국교육개발원 도덕연구실 실장을 거쳐 김대중 정부 때인 2000년 제40대 교육부 장관을 지냈다.
2012년 서울대 교수에서 정년 퇴임한 문 전 장관은 그해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이 교육감 직을 상실하자 서울시교육감 재선거에 출마해 54.17%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EQ라는 감성지수를 소개한 최초의 인물인 문 전 장관은 서울시교육감을 지내면서 '행복교육'을 강조했다.
문 전 장관은 학생들의 인성 교육을 위해 '행복 출석부', '행복캠프 프로젝트' 등을 시행했다.
문 전 장관은 서울시교육감 재임 때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행복교육'에 대해 "30~40년 전 산업화 시대식의 고진감래형 행복은 현재의 공부 패턴과 맞지 않는다", "우리 교육은 고진감래형 패러다임인데, 열심히 공부한다고 나중에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다. 지금 행복해야 공부도 잘되고 나중에도 행복해진다"고 하기도 했다.
문 전 장관은 2014년 서울시교육감 재선에 도전했지만, 패배한 뒤 학교폭력 예방단체인 푸른나무재단 이사장,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 등을 지냈고, 2019년부터 최근까지 대교문화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했다.
유족은 구인 구경모씨와 1남 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3호, 발인은 31일 오전 8시30분.
김성진 기자 zk007@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황재균♥지연, '67억' 신혼집 공개…한 달 관리비만 400만원 - 머니투데이
- '더글로리' 김건우 "월세 사는 중…회사에 가불받아 활동했다" - 머니투데이
- "지수가 왜 김연아 뒤?" D사 계정서 댓글로 싸움 벌인 팬들 - 머니투데이
- "난 에로배우 출신" 이병헌 동생 이지안, 과거 셀프 폭로 - 머니투데이
- "내년에 50살" 하리수, 금발 변신 근황…더 물오른 미모 - 머니투데이
- 장윤정도 3년 만 70억 차익…'그사세' 초고가 아파트는 불황 없다 - 머니투데이
- 선우은숙, 유영재와 이혼에…무속인 "쉽게 내린 결정, 비수된 것" - 머니투데이
- 이상민, 69억 빚 청산 어떻게?…"돈 모으려고 했으면 이렇게 못했다" - 머니투데이
- "눈 마주쳤다"…술 취해 여대생 뺨 때린 서대문구 공무직 남성 - 머니투데이
- "대한민국은 BTS에 사과하라"…SNS 뒤덮은 해외 팬들 항의 왜?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