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회계기준원장에 한종수

신윤재 기자(shishis111@mk.co.kr) 2025. 12. 1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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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기업 회계의 기준을 만들고 해석하는 유일한 민간기관인 한국회계기준원의 차기 원장이 사실상 확정됐다.

11일 회계기준원은 원장추천위원회(원추위)를 열고 7인의 후보에 대한 면접을 진행한 후 제10대 원장으로 한종수 이화여대 교수(사진)를 1순위로 추천했다.

현재 회계기준원장 선임 절차는 정관상 최종 후보 2명을 1·2순위로 추천하도록 규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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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추천위, 1순위로 추천
내주 이사회서 최종 확정

국내에서 기업 회계의 기준을 만들고 해석하는 유일한 민간기관인 한국회계기준원의 차기 원장이 사실상 확정됐다.

11일 회계기준원은 원장추천위원회(원추위)를 열고 7인의 후보에 대한 면접을 진행한 후 제10대 원장으로 한종수 이화여대 교수(사진)를 1순위로 추천했다. 2순위 후보는 곽병진 KAIST 교수다. 현재 회계기준원장 선임 절차는 정관상 최종 후보 2명을 1·2순위로 추천하도록 규정한다.

다만 지금까지 2순위 후보가 임명된 적은 거의 없어 이변이 없는 한 1순위 후보가 차기 원장에 선임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면접 결과는 오는 16일 이사회와 19일 회원총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11일 진행된 원추위엔 위원장인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포함해 위원 8인이 참석했다. 한종수 교수는 이날 면접에 앞서 "회계기준원이 전문성 있는 최고의 제정기구로 거듭나 최고의 회계기준을 만드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며 "모든 이해관계자와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교수는 국제회계기준(IFRS)을 다루는 글로벌 무대에서 경력을 쌓아온 '국제파' 학자다. 한국인 최초로 국제회계기준해석위원회(IFRS IC) 위원으로 선임돼 학계와 국제 회계 무대에서 인지도가 높다. 한국회계학회장과 회계기준원 기준위원도 역임했으며, 2017년과 2020년에도 회계기준원장에 지원한 바 있다.

2순위 후보인 곽병진 교수는 회계기준원 지속가능성 자문위원회, 초임 연구위원을 지냈으며 국제지속가능성 관련 자문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최근 회계기준원은 IFRS 도입, 자본시장 선진화, 인공지능(AI) 도입 확대 등의 여파로 그 역할과 위상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는 보험업계 일탈회계 이슈 등이 맞물리면서 차기 원장 선출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여느 때보다 높았다.

이번 선출 과정에서는 처음으로 영어면접이 도입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정은보 위원장은 IFRS 등 회계 국제회의는 영어가 기본이라는 점을 들어 올해 영어면접 도입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공고문에 별다른 언급이 없던 영어면접이 특정 후보에게 불리하게 작용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통상 2월께 마무리되던 차기 원장 선임 절차가 이번에는 3개월가량 앞당겨져 조기에 확정된 점도 이례적이다. 이한상 현 원장의 임기는 내년 2월 말까지며, 신임 원장의 임기는 내년 3월 1일부터 3년이다.

[신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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