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탭! e금융>금융당국 압박에..은행들 대출 금리 속속 인하

정선형 기자 입력 2022. 6. 2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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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과 금융당국이 연일 은행의 '이자장사'를 문제 삼으면서 은행권이 바짝 긴장하는 모양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금융 소비자 부담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데 이어 여당 중진 의원들까지 가세하면서 은행들이 줄줄이 대출 이자를 내리고 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도 대출금리 인하안을 검토하고 있다.

케이뱅크의 대출금리 인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금융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이 나온 지 하루 만에 단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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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금리 추가 인상으로 ‘반짝’ 효과에 그칠듯

정치권과 금융당국이 연일 은행의 ‘이자장사’를 문제 삼으면서 은행권이 바짝 긴장하는 모양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금융 소비자 부담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데 이어 여당 중진 의원들까지 가세하면서 은행들이 줄줄이 대출 이자를 내리고 있다.

농협은행은 24일부터 전세대출에 대한 우대금리를 0.1%포인트 높였다. 대면 가입 기준으로는 우대금리는 최고 1%에서 1.1%로 높아진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도 대출금리 인하안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국민은행은 지난 4월부터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전세대출 금리를 각각 최대 0.45%포인트, 0.55%포인트 낮췄다. 우리은행은 오는 8월 말까지 주담대 상품에 대한 0.2%포인트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앞서 케이뱅크는 금융당국과 정치권의 요청에 가장 빠르게 반응했다. 지난 21일부터 주택담보대출의 고정금리와 변동금리를 각각 0.41%포인트, 청년 전세는 0.32%포인트 낮췄다.

케이뱅크의 대출금리 인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금융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이 나온 지 하루 만에 단행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일 유례없는 인플레이션(고물가)과 경기침체 우려와 관련해 “금리 상승 시기에 금융 소비자 이자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금융 당국과 기관들이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같은 날 “금리 상승기 예대금리차가 확대되는 경향이 있어 (은행들의) 지나친 이익 추구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며 “금리를 보다 합리적이고 투명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산정·운영할 필요가 있다”라고 했다.

다만 은행들의 금리인하 효과는 추가 금리인상 여파로 큰 효과를 보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이달에 이어 다음 달에도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0x62b1 인상)에 나설 전망인데다 한국은행도 빅스텝(기준금리 0.500xa 인상)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준 금리 인상에 따라 은행권에서는 올 연말 주담대 금리 상단이 8%를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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