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구에로 "나는 아이언맨"..부정맥 은퇴→가슴에 칩 삽입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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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문제로 선수 생활을 마친 세르히오 아구에로(34)가 유쾌하게 은퇴 과정을 설명했다.
아구에로는 "은퇴 열흘 전에 축구 선수로 더 뛰지 못할 것이라는 경고를 들었다. 가정하지 않았던 일이었다. 아부다비로 건너간 뒤 서서히 마음의 준비를 했다"며 "은퇴 기자회견에서 차분하게 말하려고 했는데 현장에 가니 무너져 내렸다. 결국 조안 라포르타 회장을 안고 울었고 정말 회견장에 나가기 싫었다"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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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심장 문제로 선수 생활을 마친 세르히오 아구에로(34)가 유쾌하게 은퇴 과정을 설명했다.
아구에로는 최근 트위치를 통한 개인 방송에서 은퇴에 대해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음에도 "이제 나는 아이언맨이 됐다"라는 말로 심각했던 상황을 이야기했다.
아구에로는 지난해 12월 축구화를 벗었다.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FC바르셀로나와 계약하며 선수 생활의 황혼기를 보내려던 계획은 뜻하지 않은 심장질환으로 조기에 접었다.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 경기 도중 맥박이 불규칙적으로 뛰는 증상을 겪은 아구에로는 곧장 병원으로 향했다.
이후 부정맥 진단을 받은 아구에로는 재활 과정을 밟던 도중 급히 은퇴를 발표했다.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에는 생각보다 상황이 심각했다. 심장 전문의의 은퇴 조언에도 현역 지속을 고민하던 아구에로는 어머니의 설득으로 정든 그라운드와 작별했고 지금은 자유로운 생활을 하며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밝은 표정으로 개인 방송을 한 아구에로는 처음 부정맥 진단을 받은 순간부터 운을 뗐다. 그는 "병원에 입원할 때만 해도 빨리 나갈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모니터가 많은 개인실에 있으면서 상황이 좋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 다음날까지 병원에 있었는데 집에 가란 말이 없었다. 오히려 의사가 하루 더 입원해 정밀검사를 하자고 했다. 그때부터 초조해지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원치 않던 말도 들었다. 아구에로는 "은퇴 열흘 전에 축구 선수로 더 뛰지 못할 것이라는 경고를 들었다. 가정하지 않았던 일이었다. 아부다비로 건너간 뒤 서서히 마음의 준비를 했다"며 "은퇴 기자회견에서 차분하게 말하려고 했는데 현장에 가니 무너져 내렸다. 결국 조안 라포르타 회장을 안고 울었고 정말 회견장에 나가기 싫었다"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은퇴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보인 아구에로는 지금 마음을 추스리고 평범한 삶을 즐기고 있다. 그는 "여기에 칩이 있다"며 자신의 가슴을 가리킨 후 "밤에는 불빛도 보인다. 완전 아이언맨 같다. 미쳤다 정말"이라고 웃으며 말할 만큼 차분해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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