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렐라의 역할 매우 커" 베테랑 포수도 반한 외인타자의 열정

장은상 기자 입력 2022. 5. 1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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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선수들이 느끼고 있을 것이다."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포수 강민호(37)는 외국인타자 호세 피렐라(33)의 올 시즌 초반 맹활약에 거듭 감사인사를 전하고 있다.

강민호는 "피렐라가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알 수 있다"며 "또 그런 열정을 선수들도 이미 충분히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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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피렐라. 사진제공 | 스포츠코리아
“모든 선수들이 느끼고 있을 것이다.”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포수 강민호(37)는 외국인타자 호세 피렐라(33)의 올 시즌 초반 맹활약에 거듭 감사인사를 전하고 있다. 피렐라는 시즌 개막 이후 꾸준히 좋은 타격감을 보이더니 최근에는 4할을 넘나들며 타격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단순히 타격지표만을 보며 피렐라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게 아니다. 강민호는 피렐라가 팀에 불러온 ‘열정 붐업’에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해부터 매 경기 온 몸을 불사르는 피렐라의 모습에 베테랑 포수 역시 진한 감동을 느끼는 눈치다.

피렐라는 18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특유의 집중력으로 결정적 득점을 올렸다. 9회초 4-3으로 근소하게 앞선 가운데 3루주자로 홈 스틸에 성공해 쐐기점을 뽑았다. 팀 승리를 위해 어떤 순간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는 그의 집요함이 상대의 방심을 뚫었다.

강민호는 “선수들 모두 마지막까지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 그 부분에선 피렐라의 역할이 굉장히 크다. 지고 있어도 항상 전력질주를 하는 모습, 한 베이스를 더 가려고 하는 집요함 등이 선수들에게 많은 울림을 준다”고 밝혔다.

삼성 피렐라(왼쪽), 강민호. 사진제공 | 스포츠코리아
‘팀 스피릿’을 강조하는 데는 언어도 장벽이 되지 않는다. 강민호는 “피렐라가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알 수 있다”며 “또 그런 열정을 선수들도 이미 충분히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효자 외국인타자의 연일 계속되는 맹활약에 강민호도 스스로 마음을 다잡고 있다. 그는 “나와 이원석, 오재일 등 고참들만 잘하면 우리 팀은 더 잘 돌아갈 것이다. 모이게 되면 ‘우리만 잘하면 된다’고 늘 강조한다. 나도 지금의 타격부진을 털어내고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대전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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