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이재명 저격 "'나라에 도둑놈이 많다'는 허경영 말 서슴지 않고 표절"

권준영 2022. 3. 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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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전 국회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허경영이 자기의 명언이라고 자랑하는 '나라에 도둑놈이 많습니다!'는 말까지 서슴치 않고 표절한다"면서 "이런 사람이 제1당의 후보라니, 참 어이가 없다"고 저격성 발언을 쏟아냈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인제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은 유세장에서 허경영의 전매특허인 앞발차기를 연출한다"면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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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은 유세장에서 허경영의 전매특허인 앞발차기 연출"
"李 본질서 허경영과 크게 다르지 않아..그의 포퓰리즘은 보수표 훔치기 위해 본모습 숨기고 있어"
허경영 직격 "그의 말대로 하려면 줄잡아 4400조원 필요..실행 불가능한 허황한 헛소리"
"아무리 좋게 보아도 어둠 속에서 마음 허약한 사람들을 홀리는 사이비교주에 불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부터), 이인제 전 국회의원,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 <민주당 선대위 제공, 이인제, 허경영 페이스북>

이인제 전 국회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허경영이 자기의 명언이라고 자랑하는 '나라에 도둑놈이 많습니다!'는 말까지 서슴치 않고 표절한다"면서 "이런 사람이 제1당의 후보라니, 참 어이가 없다"고 저격성 발언을 쏟아냈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인제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은 유세장에서 허경영의 전매특허인 앞발차기를 연출한다"면시 이같이 밝혔다.

이 전 의원은 "'당선되면 즉시 18세 이상 국민 모두에게 1억원의 지원금을 주겠다!'. 허경영의 대선 공약이다. 신문, 방송에 이 광고가 연일 울려퍼진다"면서 "그의 말대로 하려면 줄잡아 4400조원의 돈이 필요하다. 우리나라 8년 치 예산, 국가GDP 2년 치를 일시에 쏟아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실행 불가능한 허황한 헛소리다. 황당하고 수치스러운 대선 판"이라며 "그는 아무리 좋게 보아도 어둠 속에서 마음 허약한 사람들을 홀리는 사이비교주에 불과하다"고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종교의 영역에서도 보호받기 어려운 사람"이라며 "문재인 정권이 만든 대혼란이 그런 사람을 불러내 세상을 더 어지럽게 만든다"고 날을 세웠다.

이 전 의원은 "이재명도 본질에서 그와 크게 다르지 않다"며 "이재명의 포퓰리즘은 지금 보수표를 훔치기 위해 그 본모습을 숨기고 있지만, 그가 집권하면 그 악마성이 폭발해 해일처럼 우리를 덮칠 것"이라고 이 후보에게도 직격탄을 날렸다.

끝으로 그는 "유유상종, 두 사람이 본질에서 유사하니 이런 일도 가능할 것"이라면서 "이제 며칠 남지 않았다. 비정상의 혼란을 잠재우고 정상의 치세를 만들자! 상식과 정의가 봄바람처럼 감싸 도는 세상, 그 희망의 새벽을 열자!"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4일 허경영 후보는 이 후보를 향해 "정책에 이어 명언도 도둑질해서 화제"라며 "이재명 '국가에 돈이 없는게 아니라 도둑놈이 많다'...면서 허경영 정책에 이어 명언도 도둑질해서 화제로군요"라고 직격했다.

이 후보는 최근 강원 춘천 유세에서 "나라에 돈이 없는 게 아니라 도둑이 너무 많다"며 "저도 동의하는 말인데, '나라에 돈이 없는 게 아니라 도둑이 너무 많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또 "저는 똑같은 성남시 예산을 가지고도 빚지거난 세금을 올리지 않고도 전임시장이 맡긴 부채를 3년 6개월 만에 정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둑이 많을 뿐 아니라 도둑이 선량한 도둑 잡는 사람에 (누명을) 뒤집어 씌우더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가 인용한 발언은 허 후보가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했던 발언이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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