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현장] '팬들은 귀중한 존재' 상기시킨 브라질, 방한의 좋은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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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이 방한의 좋은 예를 만들었다.
파울루 벤투(52) 감독이 이끄는 우리 대표팀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팀 친선전 치치(61)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 대표팀과의 경기에서 1-5로 패배했다.
훌륭한 팬 서비스를 보여준 뒤 2일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환상적인 실력을 보여주며 우리 대표팀이 보완점과 약점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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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브라질이 방한의 좋은 예를 만들었다.
파울루 벤투(52) 감독이 이끄는 우리 대표팀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팀 친선전 치치(61)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 대표팀과의 경기에서 1-5로 패배했다.
축구는 야구, 농구, 테니스 등 다른 종목들과 함께 스포츠 산업의 범주에 속한다. 이 스포츠 산업 속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요구되는 것은 '빼어난 실력'이다. 이를 가져야만 다른 팀과의 경쟁인 '스포츠'에서 이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빼어난 실력만큼이나 요구되는 것이 '팬들에게 성심성의를 다하는 태도'다.
후자는 간과되기 쉽지만, 절대 간과되서는 안 되는 것이다. 팬들이 없으면 축구는 의미를 잃고 그저 공놀이가 된다. 최고의 슈퍼스타들이 막대한 돈을 벌어들이는 것도 팬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면서 이를 통해 경제적 가치를 창출시키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포츠계, 그 중에서도 축구계에 몸담은 이들 중 팬들을 경시하는 태도를 보인 이들이 있었다. 우리의 관점에서 '노쇼 사태'를 일으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그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브라질 대표팀은 완벽한 반례를 보여줬다. 약 일주일부터 순차적으로 입국한 슈퍼스타들은 놀이기구를 타고, 남산을 방문하는 등 한국을 즐기면서도 팬들에게 잘 응대하며 좋은 팬서비스의 모습을 보여줬다.
스포츠적 테크닉은 말할 필요도 없었다. 훌륭한 팬 서비스를 보여준 뒤 2일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환상적인 실력을 보여주며 우리 대표팀이 보완점과 약점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같은 날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한 경기 후 치치 감독의 인터뷰는 더 많은 것을 시사했다. 치치 감독은 지난 29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치른 선수들을 아주 적은 시간이나마 경기에 뛰도록 했다.
그 이유에 대해 묻는 질문에 치치 감독은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의 선수들은 기용할 생각이 없었다. 시차적응, 체력적인 문제,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정신적인 피로 역시 고려했다. 하지만 기용할 수 있는 최선을 기용하는 것이 우리 팀이 실험을 하는 것에도 좋은 것이었고, 원정서 기다리는 팬들이 있기에 가능한 선에서 기용했다"라고 전했다. 팬들을 생각한 것이다.
빼어난 스포츠적 실력을 가진 선수단이 팬 서비스까지 훌륭하다. '스포츠적'으로도 '산업적'으로도 완벽한 대표팀이었다. 브라질이 방한의 좋은 예를 썼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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