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반도체 제조용 희귀가스 수출 제한..韓 타격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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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네온 등 반도체 제조 과정에 꼭 필요한 희귀 가스(Noble Gas) 수출을 올해 말까지 제한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러시아는 올해 말까지 비우호국에 네온과 아르곤, 헬륨 등 희귀 불활성 가스를 수출하려면 정부 특별 허가를 받도록 하는 내용의 수출 제한 조치를 단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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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네온 등 반도체 제조 과정에 꼭 필요한 희귀 가스(Noble Gas) 수출을 올해 말까지 제한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서방의 대(對) 러시아 제재에 맞서 시장 지위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희귀가스는 자연상태에 극미량만 존재할 뿐 아니라, 인공적인 생산이 불가능한 희소성이 높은 산업용가스를 칭한다. 대표적으로 헬륨, 네온, 크립톤, 제논, 라돈 등이 있다. 이 중 네온은 반도체 노광공정에서 사용되는 엑시머 레이저 가스의 원재료 중 하나로, 공기 중에 0.00182% 밖에 포함돼 있지 않다.
이번 조치로 전 세계 산업계를 압박하고 있는 반도체 공급난이 더 심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정부 통계를 보면, 러시아는 전 세계 희귀 가스 공급의 약 30%를 담당한다.
로이터에 따르면 러시아는 올해 말까지 비우호국에 네온과 아르곤, 헬륨 등 희귀 불활성 가스를 수출하려면 정부 특별 허가를 받도록 하는 내용의 수출 제한 조치를 단행하기로 했다. 러시아가 반도체 생산 공정에 꼭 필요한 희귀 가스 수출을 제한할 경우 반도체 산업 의존도가 큰 우리 경제에도 타격이 우려된다.
인도 이코노믹타임스는 러시아의 희귀가스 수출 제한 조치가 러시아에 대한 반도체 수출을 금지한 서방의 제재에 대한 맞대응이라고 진단했다. 러시아 정부가 희귀가스를 내주는 대가로 반도체 수입을 요구할 것이란 설명이다.
바실리 쉬박 러시아 산업통상부 차관은 “이번 조치가 손상된 공급망을 재조정하고 새로운 공급망을 만드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상호 유익한 협상을 할 때 필요한 경우 우리가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조만간 희귀 가스의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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