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달 관광지인데" 충주에 ASF 차단 울타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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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지방환경청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 울타리를 수달 이동 경로에 설치하려 해 논란이다.
10일 충북환경운동연대에 따르면 원주환경청은 충주시 살미면 향산리 노루목 강변에 야생동물 차단 울타리를 치고 있다.
환경청에서 설치하는 ASF 예방 울타리는 충주 풍동 교차로에서 문경 오천리까지 34㎞에 이른다.
문제는 ASF 차단을 위해 강변에 울타리를 설치하면 천연기념물 수달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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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수달 이동통로' 반발..원주청 '재검토'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원주지방환경청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 울타리를 수달 이동 경로에 설치하려 해 논란이다.
10일 충북환경운동연대에 따르면 원주환경청은 충주시 살미면 향산리 노루목 강변에 야생동물 차단 울타리를 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충북 북부지역에서 발생하던 ASF가 최근 경북 상주까지 확산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노루목 강변은 수달 관측과 저녁노을 감상을 위해 방문하는 시민이 많은 곳이다.
천연기념물 330호 수달은 근대화 시기에 자취를 감췄다가 최근 개체 수가 다시 늘고 있다.
충주는 달천강이 흐르는 노루목 강변과 도심 속 충주천과 호암생태공원에서도 수달이 목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농어촌공사와 충주시도 호암생태공원 호수에서 수달이 자주 목격되자 수달 쉼터를 조성하기로 한 상태다.
환경청에서 설치하는 ASF 예방 울타리는 충주 풍동 교차로에서 문경 오천리까지 34㎞에 이른다.
문제는 ASF 차단을 위해 강변에 울타리를 설치하면 천연기념물 수달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환경청도 산 쪽으로 울타리를 치려 했는데, 광케이블이 매설돼 있어 하천 쪽으로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박일선 충북환경운동연대 대표는 "철조망이 아니라 의자를 설치해야 한다"며 "수달과 저녁노을을 볼 행복을 왜 앗아가냐"고 했다.
그러면서 "전국적으로 야생 수달을 가까이 볼 수 있는 곳은 많지 않다"며 "일본 같으면 난리가 났을 것"이라고 했다.
충주시 관계자는 이런 민원을 원주청에 전달했고, 원주청 담당자는 '설치 노선 조정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충주에서는 환경단체와 일부 시민을 중심으로 수달 관광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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