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잘 "친구 믿고 19살에 한국 왔다가 버려져, 귀화하고 행복"(아형)[결정적장면]

서유나 2022. 4. 2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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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구잘이 한국에 오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어 자신이 귀화를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 "만 19살에 한국에 와서 성인이 되어선 한국에서만 살았다. 친구도 다 여기 있고, 내가 한국 사람이 됐다는 생각이 들어 6년 차가 됐을 때 한국에 귀화해야겠다 싶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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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방송인 구잘이 한국에 오게 된 계기를 전했다.

4월 23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이하 '아형') 329회에서는 강남, 구잘 투르수노바, 알베르토 몬디, 파비앙이 형님학교로 전학을 왔다.

이날 구잘은 강남이 3년 만에 귀화 시험에 합격한 사실을 듣곤 "신기하다. 이렇게 어려웠구나 싶다. 나 때는 진짜 쉬웠다"고 회상했다.

이어 자신이 귀화를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 "만 19살에 한국에 와서 성인이 되어선 한국에서만 살았다. 친구도 다 여기 있고, 내가 한국 사람이 됐다는 생각이 들어 6년 차가 됐을 때 한국에 귀화해야겠다 싶었다"고 밝혔다.

구잘은 "처음엔 고려인 친구랑 왔다. 왔는데 그 친구가 나를 버렸다. 오자마자 결혼을 해버려서.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얘기처럼 친구 믿고 왔다. 왔는데 알고보니 남자가 있던 거다. (친구가) 교환학생을 온 적이 있어서"라며 배신의 기억도 꺼냈다.

친구가 자신을 한국에 데려온 이유는 "집을 얻을 때 같이 오면 더 싸기 때문. (친구가) 머리를 썼던 것"이라며 "한국이 너무 신기하고 새롭고 설레서 왔는데, 그 당시(2004년) 외국인들이 진짜 없을 때잖나. 친구가 가버리고 혼자 남았다"고 토로했다.

구잘은 "혼자 길 찾아내고, 한국말 한마디도 못하고. 당시 선생님이 영어도 못했다. 한국어를 손짓 발짓으로 배웠다. 어떻게 한국어를 배웠는지 진짜 신기하다"고 당시의 고생을 떠올렸다.

그리곤 "그래서 귀화를 하자마자 너무 행복했다"면서 "왜냐면 다른 친구들은 주민등록증, 여권이 있잖나. 너무 부러웠다. 나는 외국인 등록증인데 '내 민증'이라는 얘기를 너무 하고 싶었다. 민증을 받자마자 '난 한국 사람이구나'라는 기분이 들었다"고 밝혀 뭉클함을 자아냈다.

구잘은 이중 국적이지 않냐는 물음에 부정, 자신은 한국 국적밖에 없다며 우즈베키스탄에서 외국인으로 분류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사진=JTBC '아는 형님'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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