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카 조재환 기자] 이달 국내 판매에 돌입한 쉐보레 더 넥스트 이쿼녹스에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추가할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북미선 선택(옵션) 품목으로 적용 가능하다.
3일 한국지엠이 배포한 더 넥스트 이쿼녹스 가격표엔 저속 자동긴급제동시스템, 전방거리 감지시스템, 후측방 경고 시스템, 차선유지보조 시스템, 차선 변경 및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등의 주행보조(ADAS) 기능들이 기본 탑재된 것으로 나온다. 하지만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명단에서 찾아볼 수 없다. 국내선 경사로 주행장치, 파노라마 선루프 등만 선택품목으로 제공한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국내 판매될 더 넥스트 이쿼녹스에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선택할 수 없는 것이 맞다”라며 “코로나19로 인한 생산 지연과 반도체 수급 문제 등을 고려해 내린 결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당초 한국지엠은 지난해 하반기 더 넥스트 이쿼녹스를 출시할 예정이었지만, 미국 본사 사정 등으로 일정이 연기됐다. 더 이상 출시를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한 한국지엠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적용되지 않은 이쿼녹스를 수입하기로 결정하고 이달 2일부터 판매에 돌입했다,
국내서 판매될 더 넥스트 이쿼녹스 물량은 제한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지엠은 정확한 수입 물량에 대해 따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북미에서도 생산 지연이 이어져 출고가 원활치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더 넥스트 이쿼녹스는 1.5ℓ 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6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된다. GM의 라이트사이징(Rightsizing) 기술이 적용된 엔진은 최고출력 172마력, 최대토크 28.0㎏f·m 등의 성능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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