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면 안 될 메타버스 주요 기업 7
초월, 그 이상을 뜻하는 메타(meta)와 세상 또는 우주를 가리키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인 메타버스는 실제 생활과 법적으로 인정되는 직업, 금융, 학습 등이 연결된 가상세계를 말합니다. 메타버스는 시대에 뒤처지고 싶지 않다면 놓치지 말고 주목해야 할 키워드인데요. 미래에는 메타버스가 실제 세상의 상당 부분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2028년이면 시장 규모가 1000조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업 M&A, 투자 종목으로도 각광받고 있는 메타버스, 이제 놓치면 안 될 메타버스 주요 기업 7곳을 소개합니다.
메타
2020년 10월 29일, 페이스북의 연례 행사 '커넥트 2021'에 아바타와 함께 등장한 CEO 마크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이라는 사명을 '메타'로 바꾸고 본질적으로 메타버스 기업으로 변화할 것이라 선언했습니다. 즉, 메타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을 운영하는 SNS 회사에서 메타버스 세계를 구축하는 단계로 나아간 기업입니다. 실제로 메타는 2019년 오큘러스 헤드셋을 출시해 가상 공간에서 아바타를 만들어 이용자들끼리 어울릴 수 있는 VR 소셜 미디어 '호라이즌'을 출시한 바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도 메타버스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빅 테크 기업 중 하나입니다. 지난 11월 3일 글로벌 온라인 콘퍼런스 '이그나이트 2021'에서 메타버스 진입을 선언한 MS는 3차원 그래픽 솔루션 '메시', 화상회의 솔루션 '팀즈', 오픈 AI와 파트너십에 기반한 '애저 오픈 AI 서비스' 등 90여 개의 신규 서비스 및 업데이트를 공개했는데요. 이들 모두 메타버스, 인공지능, 초연결을 바탕으로 물리적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결합하는 방향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습니다.
로블록스
지금 가장 핫한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꼽히는 로블록스. 메타버스 대장주로도 유명한데요. 로블록스의 기본 포맷은 게임입니다. 로블록스에서는 사용자가 가상세계 안에서 게임을 직접 설계하고 디자인할 수 있는데요. 이 환경을 이용하여 나이키에서는 로블록스에 나이키 랜드를 세워 게이머들이 나이키 제품으로 아바타를 꾸밀 수 있는 쇼룸,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체육관 등을 구축하기도 했습니다. 구찌 역시 로블록스에서 가상 패션 아이템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유니티
세계 최대 게임 엔진 기업 유니티는 세계에서 가장 널리, 많이 이용되는 3D 콘텐츠 개발 플랫폼입니다. 최근 게임 제작에서 나아가 VR, AR, 모바일,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플랫폼으로서의 지위를 강화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그 일환으로 최근 영화 <반지의 제왕>를 제작한 비주얼 이펙트 전문 업체 웨타 디지털 툴과 기술, 파이프라인, 엔지니어링 부문을 인수하였습니다. 유니티는 "차세대 크리에이터들이 실시간 3D 콘텐츠를 제작, 변환, 배포할 수 있는 기반이 되겠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에픽게임즈
게임 '포트나이트'를 제작한 에픽게임즈는 최근 메타버스로서의 플랫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포트나이트 역시 단순히 게임을 하는 것뿐 아니라, 전투와 같은 공격 행위가 금지되는 '파티 로열'(일종의 평화 지대)에서는 이용자들이 아바타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다른 이용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데요. 미국의 유명 래퍼 트래비스 스콧은 자신의 아바타를 이용해 포트나이트에서 가상 라이브 콘서트를 열기도 했습니다. 이 콘서트는 총 2770만 명이 관람했고, 동시 접속자 수는 최대 1230만 명이었으며, 공연 관련 수익은 2000만 달러에 달했습니다.
포바이포
포바이포는 2017년 설립된 국내 스타트업으로 독자 개발한 화질 개선 솔루션 '픽셀(PIXELL)'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AI 기반 딥러닝을 통해 화질을 개선하는 기술로 증강현실 및 가상현실 등 메타버스에서 현실 세계와 동일한 느낌을 주는 실감형 콘텐츠 제작에 활용되고 있는데요.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최근 JYP가 50억 원을 투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포바이포는 메타버스 구축에 필수적인 요소인 8K 이상의 초고화질 디지털 영상 제작 기술로 상장을 노리고 있습니다.
네이버제트
네이버의 손자회사 네이버제트가 운영하는 제페토는 메타버스 플랫폼인데요. 2억 4천만 명의 글로벌 회원, 150만 명 이상의 크리에이터가 활동하는 증강현실 아바타 서비스 플랫폼입니다. 2018년 출시되었고, 케이팝과 패션 위주로 성장하여 현재 해외 이용자 비중이 90%를 넘습니다. 이젠 국내에서도 제페토에서 대학교 및 기업 OT를 개최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으며, 실제 매출과 직결되는 것을 보고 제페토에 입점하는 기업들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제페토 덕분에 현재 네이버는 국내에서 메타버스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독보적인 기업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