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전통 맛집이 CJ와 만나 출시한 편의점 신상 수준

편의점 떡볶이도 이래야지

안녕하세요, 여러분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떡볶이 좋아하시나요? 저는 가끔 혼자 떡볶이가 먹고 싶은데 배달해먹기는 싫고 그냥 간단하게 먹고 싶을 때 편의점 떡볶이를 찾고는 하는데요. 그런데 이번에 새로 리뉴얼되어 더 맛있어졌다는 떡볶이가 있어서 바로 편의점으로 달려가 봤답니다. ⸜(・ ᗜ ・ )⸝

제품 정보

오늘 소개해 드릴 신상은 세븐일레븐의 '미정당 로제떡볶이'
미정당 로제떡볶이는 세븐일레븐에서만 판매한다고 해서 여러 지점을 돌아다녀 봤는데 취급하는 지점이 많이 없는 건지 찾기가 쉽지는 않더라구요 ㅠ 그래도 한 5번 만에 찾아간 곳에 2개가 있길래 바로 구매했어요!

가격은 하나에 2,900원으로 나쁘지 않았고,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로제떡볶이는 처음이라 더 기대 중 ㅋㅋㅋ 알고 보니 이 제품 자체가 편의점에 나온 지는 좀 돼서 정말 신상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지만, 이번에 리뉴얼 되어서 새로 나온 거라고 하더라구요?

기존에는 슬라이스 치즈가 들어있었다고 하는데 그게 말이 많았는지 이번에는 크림파우더가 들어있었고, 리뷰들을 보면 이번 버전이 더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이전 버전을 안 먹어봐서 모르지만 크림파우더가 들어가는 건 또 어떤 맛일지 자꾸 궁금해집니다.. ( •̀ω•́ )σ

자꾸만 더 궁금해지니까 바로 조리 시작하려는데 떡을 꼭 개봉 전에 주물러서 분리해 주라고 하네요 ㅋㅋㅋ 경주에서 50년 전통 있는 맛집에서 만든 거라고 하니까 귀찮지만 분명 이유가 있겠지.. 하면서 열심히 조물조물하고 넣어줍니다.

거기에 진한 고추장 색의 소스와 코로 들이마시면 큰일(?) 날 것처럼 생긴 뽀오얀 크림파우더까지 부어준 다음, 끓는 물 넣고 전자레인지에 돌려주면 끝!

전자레인지에 2분 30초 돌리는 와중에도 고소하고 매콤한 냄새가 침샘 자극 제대로 시켜주더라구요..ㅠ 저는 더 꾸덕하게 먹고 싶어서 30초 더 돌렸어요. 그러고는 깨끗하게 그릇에 옮겨 담았더니 생각보다 양도 나쁘지 않은 듯?

크으.. 이렇게 보기만 해도 너무 묽지도 않고 적당히 꾸덕하고 촉촉해 보여서 눈으로는 벌써 합격.. 너무 빨갛지도 않아서 그런지 이거 보는데 옛날에 학교 앞에서 팔던 컵볶이가 생각났네요 ㅋㅋㅋ

이제 더는 못 참아.. 바로 입안에 넣었는데 떡은 쫀득하고 소스는 매콤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것이 조화가 잘 되더라구요. 요즘 편의점에도 정말 다양한 떡볶이 제품들이 나오고 있는데, 사실 직접 해먹거나 배달시켜먹는 게 떡 자체가 쫀득하니 더 맛있잖아요. 그런데 이건 떡이 진짜 쫄깃하고 맛있었어요!

아주 흠이라면 떡이 너무 작아서 씅에 안 찬다는 거..? ㅋㅋㅋ 그래도 숟가락으로 푹푹 떠먹기 좋고 양념도 잘 스며들어서 좋은 것 같기도 해요. 그래도 이것만 먹기에는 아쉽기도 하고 생각보다 맵지 않아서 집에 있던 까르보 불닭이랑 먹으니 아주 궁합이 좋더랍니다,, ☆

에디터의 주관적인 후기

@babshim

재구매 의사: 종종 있음 / ★★★

편의점 떡볶이 중에 떡이 맛있는 건 찾기 어려웠는데 이건 떡이 쫄깃한 게 상당히 인상적이었어요. 로제 맛도 충분히 맛있고 적당히 매콤하면서 꾸덕꾸덕한 소스가 너무 맛있었어요! 구하기 힘들어서 그렇지.. 지나가다가 있으면 자주 사 먹을 것 같네요!!
@food_lover

재구매 의사: 가끔 있음 / ★★개 반

살짝 매콤하기도 하지만 크림파우더의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 매콤함을 잡아줘서 맛이 부드러워진다고 할까나..? 그렇지만 떡이 너무 쪼꼬미라서 감질나게 만드는 점이 약간 아쉽더라구요.. 그런데 오히려 크기가 작은 만큼 소스가 잘 배서 더 맛있는 것 같기도 ㅋㅋㅋ 전체적으로 무난하게 괜찮았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