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소득 3만5천 달러 돌파.."수년 내 4만 달러"

소재형 2022. 3. 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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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사태로 달러화 기준 2년 연속 떨어졌던 1인당 국민소득이 지난해는 급반등하며 3만5,000달러를 처음 넘어섰습니다.

명목 GDP도 2천조 원을 넘었는데요.

그 원인과 전망을 소재형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이 사상 처음으로 3만5,0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2019년과 2020년 두 해 연속 감소했었는데, 3년 만에 반등에 성공한 겁니다.

2017년 처음 3만 달러를 돌파한 지 4년 만에 3만 5,000달러대까지 뛴 건데, 4만 달러도 곧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정태 / 한국은행 국민계정부장> "코로나를 잘 극복하고 꾸준한 경제 성장세가 지속된다면 수년 내 달성 가능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1인당 소득의 급증에는 국내총생산이 늘어난 영향이 가장 컸습니다.

지난해 원화 표시 명목 국내총생산은 2,057조4,000억 원으로 처음으로 2천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국민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명목 순수취요소소득도 6.9% 크게 늘었고, 실질 국내 총생산도 4%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실질 소득과 관계없는 부분의 영향도 적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전반적인 물가 상승세가 상대적으로 높았던 만큼 명목 소득이 부풀려졌는데, 원화 가치가 강세를 보인 덕에 달러 표시 소득이 커진 효과도 있었습니다.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전반적으로 기저효과도 있고요. 원화 강세가 이뤄진 부분이 큰 역할을 하면서 국민 소득을 달러 표시로 끌어올린 것으로…"

재작년 역성장에 따른 기저효과가 사라지고, 최근엔 환율도 상승세를 보이는 만큼, 올해부턴 수출과 내수 등 실질적인 성장세가 1인당 소득 증가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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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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