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옥희·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출정 "선거 막 올랐다"
김주홍 캠프 빨강·흰색..보수 상징, 온화함 순수
노 "아이들만 바라보고 네거티브 문자 폭탄 없애"
김 "시민 의견 반영되지 않아, 학습 역량 높일 터"

6·1 전국동시지방선거 울산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후보 2명이 19일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연임에 도전하는 진보 진영 노옥희 울산교육감과 여기에 도전장을 낸 보수 진영 김주홍 울산대학교 명예교수가 맞붙었다.
노 후보는 이날 오전 7시30분 남구 공업탑로터리에서 선거캠프 관계자, 지지자들과 함께 출정식을 열었다.
캠프 관계자와 지지자들은 노 후보를 상징하는 색깔인 행복과 희망의 초록색, 따뜻함의 노란색 옷을 입고 선거 운동을 했다.

특히 노 후보 선거 캠프의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인 구광렬 전 울산대학교 교수가 출정식 현장을 찾아 힘을 보탰다.
구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지난 2018년 울산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해 노 후보와 경쟁해 3위로 낙선한 이력이 있다.
노 후보는 "시민들에게 드리는 약속 한 가지는 아이들만 바라보겠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아이들의 모든 꿈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진로 진학 직업교육을 강화하겠다"며 "세계 시민으로 당당하게 자라고 장애 학생들도 동등한 공교육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노 후보는 "득표를 위해 프레임을 만들어 근거 없이 상대를 공격하는 네거티브 선거 운동을 하지 않고 시민들을 불편하게 하는 불법 대량 문자를 발송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주홍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남구 공업탑 로터리에서 Dress Code(드레스 코드)로 빨간색 옷을 입은 선거캠프, 지지자들과 출정식을 가졌다.
보수 진영 김 후보를 나타내는 빨간색은 정력적으로 일하면서도 온화함을, 흰색은 순수한 아이들에게 깨끗한 마음으로 다가가겠다는 의미다.
출정식에는 보수 단일 후보 자리를 양보하고 선거 캠프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은 장평규 울산혁신연구소 대표가 김 후보와 함께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보수 단일화는 대다수 울산 시민들의 요구다. 시민의 손으로 김주홍을 보수단일 교육감 후보로 만들어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18년 울산교육감 선거에서는 보수 후보들의 난립으로 불과 35.6%밖에 득표하지 못한 진보교육감이 탄생하게 되었다"고 했다.
김 후보는 "진보 교육감이 이념 편향적인 교육 행정을 펼치게 된 것은 노 교육감을 찍지 않은 65%에 가까운 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학습 역량을 높이기 위한 기초 학력 진단 검사, 고 3학생을 위한 자기 주도적 학습 카페 운영, 작은 교육청 큰 교육청을 통한 학교 인력 재배치를 약속했다.
본 후보 등록에 앞서 보수 진영 김주홍 · 장평규 후보가 단일화에 성공하면서 일대일 구도가 됐다.
울산 첫 진보 여성 교육감인 노옥희 후보가 연임에 성공할 지 아니면 보수 단일 후보인 신예 김주홍 후보가 저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6·1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오는 31일까지다.
27~28일 사전투표에 이어 6월 1일 본투표에서 4년 임기의 울산교육감 당선자가 가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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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CBS 반웅규 기자 bangi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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