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 3남매 잠 투정 원인=암막 커튼? 오은영 "수면에 많은 문제 유발"[어제TV]

서유나 2022. 1. 29.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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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엄마, 아빠를 쪽잠 재운 3남매의 잠 투정 원인이 암막 커튼으로 밝혀졌다.

1월 28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84회에서는 잠투정이 심한 3남매 탓에 5년째 잠 못 드는 밤을 보내고 있는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런 3남매의 잠투정은 단순히 부부의 수면 부족 문제만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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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5년간 엄마, 아빠를 쪽잠 재운 3남매의 잠 투정 원인이 암막 커튼으로 밝혀졌다.

1월 28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84회에서는 잠투정이 심한 3남매 탓에 5년째 잠 못 드는 밤을 보내고 있는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부부는 첫째 금쪽이의 예민한 기질과 함께 5년 동안 하루 두시간 이상 통잠을 자본 적 없는 수면 전쟁을 고민으로 토로했다. 부부를 잠잘 수 없게 하는 건 첫째 금쪽이뿐만이 아니었다. 아빠가 아이들을 재우기 위해 낮에 놀아주며 체력 소비를 시키고 따뜻한 물로 목욕을 시켜도, 잠자리에 든 아이들은 두 눈을 똘망똘망 뜬 채 아빠의 몸 위를 타 넘거나 장난감을 가지고 놀았다.

부부가 아이들을 전부 재우는 데엔 2시간이 소요됐다. 엄마는 3남매가 잠이 든 새벽시간 자신이 운영하는 가게에 다시 출근해 밀린 잔업을 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줬다. 그리고 그 사이 잠들었던 셋째는 다시 기상해 울기 시작했고, 다음날 출근을 위해 잠들었던 아빠는 일어나서 셋째를 달래야만 했다.

이런 3남매의 잠투정은 단순히 부부의 수면 부족 문제만이 아니었다. 3남매가 충분히 잠을 자지 않아 성장도 영향을 미쳤던 것. 둘째의 경우 키 백분위 하위 2%에 속했다.

오은영 박사는 이때 아주 의외의 단서를 포착했다. 오은영 박사는 "확인하고 넘어갈 것이 있다"며 "이 댁이 커튼이 잘 돼 있는 것 같다. 커튼을 낮에는 걷으시는 거냐"고 부부에게 물었다. 답은 '아니오'였다.

부부는 "아이들이 없을 때 거실 커튼만 걷고 아이들이 오면 암만 커튼을 친다", "(경찰 공무원인) 아빠가 교대 근무를 하다 보니 신혼 때 낮에 와서 잠을 자는 경우가 있었다. 깊이 못 잘까 봐. (그리고) 아이들이 빛에 예민해 자는 방은 거의 커튼을 쳐놓는다"고 설명했다.

오은영 박사는 이에 "낮에는 해가 쨍 들어와야 하고 햇빛을 많이 봐야 한다. 밤에는 깜깜해 줘야 한다. 이런 게 구분이 잘 안 되면 수면에 문제가 많이 된다. 햇빛을 받아야 뇌가 깬다. 뇌에는 수면 시계가 있다. 대뇌의 리듬을 아이들이 잘 받아들일 수 있게 해줘야 하는데, 문제가 생길 것 같다. 일단 아침이 오면 커튼을 여셔야 한다. 블라인드도 걷으셔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후 오은영 박사는 아이들을 잠재우기 위한 '토닥토닥 우리 아기' 솔루션을 내놨다. 오은영 박사는 잠잘 시간 아이들이 방 곳곳을 돌아다니지 않도록 수명등을 이용해 아이들의 시선을 고정시킬 것을 조언했다.

이어 아이가 잠 들기 전 충분이 목을 축였음에도 물을 달라 떼쓰는 것에 대해 "진짜가 아닐 가능성이 크다"며 "반응을 안 하시는게 맞다"고 충고했다. 실제 물을 달라며 떼를 쓰고 울던 둘째는 엄마, 아빠가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자 스스로 울음을 그치고 다시 자리에 누웠다.

부부는 5일 차, 7일 차 솔루션을 쭉 이어가며 서서히 변화를 느꼈다. 부부는 "이제 수면패턴에 익숙해지고 있다", "조금만 있으면 통잠을 잘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생각만 해도 행복하다"며 희망을 보곤 드디어 웃음을 되찾았다. (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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