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앱마켓 지원 나선 방통위..'안드로이드 오토', 원스토어도 쓸 수 있다
조회수 2022. 3. 2. 16:19
앞으로 원스토어에서 내려받아 설치한 안드로이드 오토 앱도 차량과 정상적으로 연동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구글이 개발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앱이다. 휴대폰에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를 설치하고 지원되는 차량과 연동하면 내장된 차량 디스플레이를 통해 스마트폰 앱 기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2일 최근 구글과 원스토어가 안드로이드 오토의 호환성 문제 해결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구글이 제시한 안드로이드 오토용 앱 품질 기준에 따라 원스토어가 검증해 배포한 앱은 안드로이드 오토와 연동할 수 있다. 기존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받은 앱만 사용할 수 있어 원스토어 사용자들은 구글플레이에서 앱을 다시 내려받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원스토어는 이번 협의사항을 3월 4일부터 원스토어 내 모든 안드로이드 오토용 앱들에 대해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그동안 구글이 타사 앱마켓을 통해 배포되는 앱은 안전성 문제를 이유로 안드로이드 오토와 호환되지 않도록 한 문제에 대해 지난해 5월부터 실태점검을 진행했다. 동시에 앱마켓 사업자 간 상생협력 차원에서 구글과 원스토어가 협의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중재했다.
한상혁 위원장은 "앞으로도 앱마켓 전반을 지속적으로 살펴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며 "아울러 사업자 간 협의 등 자율적인 개선 노력을 통한 문제 해결도 적극 독려해 구성원 모두가 상생하는 앱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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