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투 마이 리틀 디즈니랜드! 디즈니 덕후인 맥시멀리스트 신축 오피스텔 꾸미기

@집꾸미기 '꽈찌쭈'님의 공간입니다.

@집꾸미기 '꽈찌쭈'님의 공간

안녕하세요! 한 스타트업 회사에서 마케팅과 브랜딩 관련 업무하고 있는 '꽈찌쭈'라고 합니다. 저는 본투비 맥시멀리스트이고, '어덕행덕(어차피 덕질할 거면 행복하게 덕질하자)'이라는 마인드의 소유자예요. 그리고 제가 덕질 중인 건 바로 디즈니의 캐릭터들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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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재 7평 정도되는 복층에서 살고 있습니다. 생각해 보니 어느덧 자취를 한 지 4년이나 되었네요! 위 그림은 바로 제가 사는 집을 대략적으로 그려본 것인데요. 100% 정확하진 않지만 최대한 비슷하게 그려보고자 노력했습니다. (* 제가 워낙 가구 배치를 자주 바꾸다 보니, 실제 저희 집 사진과 다를 수 있습니다. 그림은 참고용으로 생각해 주세요!)

  

꽤 살기 좋은 우리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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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제가 살고 있는 곳은 신축 오피스텔이라, 수납공간이 넉넉해서 저 같은 맥시멀리스트에게 딱 맞는 집이랍니다.

또 복층 형태다 보니, 집에 아주 큰 창문이 있어요. 제가 사는 곳이 북향임에도 불구하고, 이 창으로 볕이 정말 잘 들어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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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노을은 얼마나 예쁘게요! 이런 예쁜 노을과 숨통이 탁 트이는 시원한 뷰에 반해 다른 집은 보지도 않고, 바로 계약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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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집 앞에 예쁜 공원이 있어서, 산책 나가기 정말 좋아요. 하지만 요즘은 집 밖에 나가기가 힘든 때다 보니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심플 & 깔끔 오피스텔과 맥시멀리스트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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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제가 살고 있는 집은 요즘 가장 인기가 많다는 '깔끔한 화이트톤의 오피스텔'이었어요. 저도 처음에는 신축의 느낌을 오래 느껴보고 싶은 마음에, 미니멀하게 살아보려고 했었는데요.

역시 맥시멀리스트의 성향은 못 숨긴다고, '내 공간만큼은 내 취향을 팍팍 담아야지!'하는 마음이 점점 커지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제가 좋아하는 것들, 주로 디즈니 캐릭터 제품들을 하나하나 사 모으기 시작했고, 그러다 보니 어느새 지금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 #내돈내산으로 꾸민 나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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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저의 집 모습입니다. 살짝 규모가 작은 디즈니랜드 같지 않나요? 집을 꾸밀 때는 너무 지저분해 보이거나 좁아 보이지 않게 끔 가구 배치에 신경을 썼습니다. 집이 그리 넓지 않은데 짐은 점점 많아지다 보니, 가구 배치를 어떻게 하느냐가 정말 중요하더라고요.

집의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이 들게 꾸미고 싶어서, 화이트 & 우드 톤으로 맞췄습니다.

심플 오피스텔에서 맥시멀 하우스로의 진화 과정

저희 집은 좀 더 넓은 평수의 집이나, 아파트에 사시는 분들에 비해 집이 좁고 소개할 장소가 많지가 않아서 집소개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을 했었어요. 그러다 제 방의 초창기 모습부터 현재 모습까지 변화해온 과정을 보여드리는 게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저의 7평 복층 오피스텔의 진화 과정을요!

| 1단계 : 입주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의 우리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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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집에 이사를 왔을 때에는 위 사진처럼 가구나 짐이 그렇게 많지 않았었어요. 아직 1층에 침대도 들여놓지 않았을 때라, 빈 공간도 많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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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데는 전혀 불편함이 없었지만 최강의 맥시멀리스트인 제 기준에는 어딘가 허전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래도 이때는 비어있는 벽이 많았기 때문에 빔프로젝터를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비어 있는 거의 벽이 없어서 빔을 못 쓰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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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간의 시간이 지나고 난 후의 저희 집 풍경입니다. 이전과 비교해 봤을 때, 살짝 더 맥시멀해지지 않았나요? 사실 추가된 가구는 없는데, 제가 좋아하는 디즈니 친구들이 많이 늘어나서 그렇게 보이는 것이랍니다.

| 2단계 : 새로운 가구들을 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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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시간이 흐른 뒤, 새로운 가구를 들이게 되었습니다. 바로 전신거울과 침대, 그리고 둥그런 모양의 원목 테이블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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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1층에 침대를 놓았을 때는 위 사진처럼 창가 쪽으로 배치를 했었어요. 그리고 그 옆에 소파와 테이블을 두고, 전신거울은 소파 뒤쪽에 세워놓고 사용했었습니다.

| 3단계 : 소품으로 한껏 꾸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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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들인 가구에 점점 익숙해질 때쯤에는 다양한 포스터와 데코 스티커를 이용해, 최대한 제 취향에 맞게, 맥시멀한 느낌이 들도록 집을 더 꾸며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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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는 이런 식으로 침대 위에 텐트도 쳐서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을 즐기기도 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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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용 텐트는 작년 크리스마스에도 잘 사용했었습니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크리스마스에 어디를 가지는 못했지만, 집에서 나름대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 번외 : 1층이 바뀌는 동안 2층은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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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오피스텔에 입주했을 당시 2층 모습입니다. 저희 집 복층에는 저렇게 조그마한 창이 나 있어요. 그래서 답답한 느낌이 훨씬 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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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매트리스 옆에는 낮은 협탁을 두었는데, 여기에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캔들과 워머들, 그리고 <토이스토리> 캐릭터들이 그려져있는 엽서들을 붙여놓았습니다.

웰컴 투 마이 리틀 디즈니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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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희 집 모습은 이렇습니다. 꽤 많은 것이 바뀌었는데요. 우선 제가 사랑하던 그 탁 트인 뷰가 없어지고, 그 사이 건물이 하나 들어섰습니다. 그리고 가구 배치도 많이 바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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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지금의 모습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변화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다 설명하기에는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 그중 대표적인 사진 몇 가지만 올려볼게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집의 변화는 항상 '가구 배치'를 중심으로 이뤄졌다는 점이에요. 어쩌면 이 점이 맥시멀리스트들의 숙명인 것 같아요. 워낙 짐이 많다 보니, 가구를 이리저리 옮겨가면서 공간을 만들어내야 하거든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필요 없는 물건을 정리하기도 한답니다.

| 공간별로 살펴보는 우리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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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좀 더 세세하게 저희 집을 공간별로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먼저 현관을 열고 집으로 들어오면, 왼쪽에는 화장실과 주방이 있고, 오른쪽에는 길게 수납장이 놓여있어요. 계단 밑 공간을 모두 수납장으로 되어있거든요.

바로 위 사진이 저희 집 주방을 찍은 사진이에요. 주방이 워낙 작기도 하고, 자주 사용하지 않는 공간이다 보니 사진이 별로 없네요. 그래도 자취생의 필수템이라는 에어프라이어 그리고 사치템으로 불리는 커피 머신, 이렇게 두 가지는 정말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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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앞쪽으로는 저희 집의 메인인 1층 공간이 펼쳐져 있습니다. 위 사진은 2층에서 1층을 내려다보며 찍은 사진이에요. 사진을 기준으로 왼쪽에 침대와 협탁을 두고 그 옆에 책상을 배치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에는 저만의 작은 화장대를 만드어 놓았고, 벽면에는 행거를 두어, 제가 자주 입는 옷들을 걸어두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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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는 헤드가 없는 제품을 구매한 대신, 베개를 여러 개 두어 침대 푹신푹신하게 만들어주었어요. 그리고 머리맡 창문 쪽에 귀여운 케어베어들을 일렬로 늘어놓았습니다.

침대와 책상 사이에는 제가 정말 좋아하고 또 중요하게 생각하는 캔들 워머와 캔들들을 수납할 수 있는 조그마한 협탁을 두어, 완벽한 힐링 플레이스로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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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쪽에는 책상과 서랍장을 두어 데스크탑으로 일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보았어요. 재택근무를 하는 날이 길어질수록 홈오피스 공간의 필요성을 더 크게 느끼고 있던 터라, 나름 심혈을 기울여 만든 공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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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옆에는 화장대가 배치되어 있는데, 진짜 화장대는 아니고 작은 협탁과 거울을 이용해 만든 저만의 간이 화장대입니다. 그리고 사진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오른쪽 벽면을 따라 전신거울과 행거, 그리고 수납장을 두었어요. 이곳에서 옷도 입고, 화장도 하고, 또 나가기 전 전체적인 모습을 체크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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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거와 수납선반 위쪽에는 저의 사랑스러운 인형들을 잔뜩 올려놓았습니다. 바로 이곳이 제가 저희 집에서 가장 사랑하는 장소 중 하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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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방한 가운데의 요 테이블은 저의 최애 가구입니다. 이곳에서 저는 밥도 먹고, 일도 하면서 시간을 보내요. 잘 때 빼고는 늘 여기 앉아있는 것 같아요. 둥근 모양이라 귀엽고 원목이라 튼튼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