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살인' 이은해 부모 "혐의 과도하게 부풀려져"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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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31)의 아버지가 "혐의 내용도 과도하게 부풀려졌다"는 주장을 펴며 딸을 두둔하고 나섰다.
그는 "부모에게 잘하던 딸"이라며 괴롭다는 심정을 드러냈다.
지역 주민들은 "그 집 딸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코로나) 검사하는 키트가 나와서 찾아갔더니 문을 안 열어주더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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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31)의 아버지가 “혐의 내용도 과도하게 부풀려졌다”는 주장을 펴며 딸을 두둔하고 나섰다.
그는 “부모에게 잘하던 딸”이라며 괴롭다는 심정을 드러냈다.
전날인 11일 YTN에 따르면 A씨는 “(이은해의 혐의가) 80% 이상 뻥튀기가 됐는데 우리도 모르는데 자꾸 찾아와서 물으니까 사람이 괴롭다”며 이같이 밝혔다.
A씨는 “우리 딸은 이 동네에서 진짜 효녀라고 소문났었다”며 “부모가 둘 다 휠체어 타고 다니는데 여행 가도 꼭 엄마, 아빠 데리고 가자고 한다”고 덧붙였다.
지역 주민들은 “그 집 딸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코로나) 검사하는 키트가 나와서 찾아갔더니 문을 안 열어주더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해 12월 이후 이은해를 보지도 못했고 통화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은해는 내연남 조현수와 함께 2019년 6월 30일 경기도 가평 용소계곡에서 남편 B씨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다 달아나 잠적한 상태다.
이들은 살인외에도 다양한 범죄를 저지른 의혹을 받고 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이씨를 두고 “사이코패스에 해당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남편 사망 당일 물놀이 동영상을 예로 들며 “사건 당시 동영상에서 이씨의 반응을 보면 전혀 공감 능력을 읽을 수가 없다. 전형적인 사이코패스에 해당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 남편 토막살인’ 고유정과 비교하며 “고씨는 일종의 불만 표현 범죄인 반면 이씨는 분노, 공포 등 아무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다른 유형이라고 분석했다.
이 교수는 남편 사망 당일 물놀이 영상 속 이씨 모습에 대해 “지금 나오는 내용만 토대로 봐도 정서 경험이 정상적 범주 내에 있지 않다”며 “깔깔대는 웃음소리를 보면 공포조차 공감이 안 되는 것이 주류 정서로 읽힌다. 그래서 결국 타인에게 잔혹한 행위를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채널A가 공개한 동영상에는 이씨 남편인 윤모씨(사망 당시 39세)가 숨진 2019년 6월30일 경기도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이씨 일행의 물놀이 장면이 담겼다. 이씨의 내연남이자 함께 공개수배된 공범 조현수(30)씨가 또 다른 공범과 함께 윤씨가 탄 튜브를 계곡 깊은 곳으로 끌고 들어가려고 하거나, 튜브가 뒤집힐 정도로 흔들었다. 윤씨는 “그만하라”고 외치지만 이씨는 웃으며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윤씨는 같은 날 오후 이씨로부터 다이빙을 강요받아 절벽에서 뛰어내린 뒤 구조되지 못하고 숨졌다.
그러면서 “고씨와 이씨가 저지른 범죄의 가장 큰 차이는 범행동기”라며 “고씨는 일종의 불만 표현 범죄였는데, 이씨는 분노나 공포 등 아무런 감정이 느껴지질 않는다”고 했다.
이어 “그냥 도구처럼 ‘저 사람을 빠뜨려 이익을 얻겠다’는 이런 감정이(보인다). 우리는 이를 도구적 살인이라고 부르는데, (고씨와는) 동기에서 180도 큰 차이가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고씨가 경계성 성격장애라면 이씨는 전형적인 사이코패스에 해당하는 것 아닌가”라며 “(이씨를) 검거해 검사를 해봐야 더 정확히 이해도가 넓어질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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