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안 변한다'..어린이 팬 넘어뜨린 악동 개스코인

김도곤 온라인기자 2022. 3. 2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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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폴 개스코인, 유튜브 캡처-Getty Images 코리아.


잉글랜드 축구 악동(54) 폴 개스코인이 여전한 인성을 보여줬다.

개스코인은 27일(한국시간) 레인저스(스코틀랜드) 창단 150주년 기념 경기에 출전했다. 개스코인은 1995년부터 1998년까지 레인저스에서 뛰며 74경기에 출전해 30골을 넣었다.

이날 경기는 포르투갈 레전드 루이스 피구를 비롯해 호베르투 카를로스, 로이 마카이, 클로드 마켈렐레, 에릭 아비달 등 레전드들이 대거 출전하는 이벤트였다. 하지만 캐스코인의 경기 전 행동 하나가 분위기를 가라앉혔다.

개스코인은 몸을 풀던 중 어린 팬을 불렀다. 몸을 풀며 공을 주고받자는 뜻으로 일종의 팬서비스였다. 하지만 잘못된 행동 하나가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개스코인은 뛰어가던 어린이 팬의 발을 일부러 걸어 넘어뜨렸다. 달려가던 중 발이 걸리 팬은 얼굴부터 바닥에 고꾸라졌고,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옆에 있던 다른 선수가 달려와 어린 팬이 괜찮은지 살피며 일으켜 세웠다.

반면 개스코인은 상황 파악을 하지 못하고 멀뚱히 서있다가 뒤늦게 다가갔다.

이 영상은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휴대폰에 고스란히 찍혔고, 유튜브,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퍼졌다. 이를 본 팬들은 비판을 쏟아냈다.

개스코인은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악동으로 타고난 재능을 바탕으로 천재라 불렸지만 기행과 불성실한 태도, 부실한 자기관리로 유명했다. 잦은 음주와 부실한 자기관리는 선수생명 단축으로 이어졌고, 전성기가 오래가지 못했다.

은퇴 후에도 알코올 중독 병원 입원, 음주운전 등 사생활 논란은 여전했고, 그가 몸 담았던 팀의 창단 150주년 기념 경기에도 찬물을 뿌렸다.

김도곤 온라인기자 kim201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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