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 세리머니' 사라졌다..9시간 무득점 탈출보다 더 관심

조용운 2022. 2. 18.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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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9시간 넘게 이어지던 무득점을 탈출했다.

호날두의 전매 특허인 호우(Siu) 세리머니가 없었다.

유독 결승골과 같은 극적인 득점이 많아선지 호날두는 종종 호우 세리머니를 잊는다.

이게 신기한지 '스카이스포츠', '풋볼365', '토크스포츠' 등 현지 언론들은 "호날두가 호우 세리머니도 하지 않고 득점에 열광했다. 최악의 골 가뭄을 끝낸 것에 그만큼 기뻐했다"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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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9시간 넘게 이어지던 무득점을 탈출했다.

호날두는 지난 16일 길었던 침묵을 끊어냈다. 홈에서 브라이튼을 상대한 호날두는 후반 6분 호쾌한 슈팅으로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포효했다.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은 호날두는 수비 틈 사이에서도 골망을 찢을 듯한 빨랫줄 같은 슈팅력을 과시했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리그 9골을 비롯해 총 15골을 넣고 있지만 2022년 들어서는 첫 득점이었다. 지난해 연말 번리전을 끝으로 한동안 무득점에 시달렸다. 무려 6경기 연속 침묵하면서 노쇠화 지적에 시달렸다. 호날두가 조용한 사이 맨유도 기복 있는 모습을 보여줘 비판이 상당했다.

호날두가 마음 고생을 털었다. 10여년 만에 겪는 장기간 득점 가뭄을 해결한 호날두는 크게 포효했다. 관중석을 향해 내달린 호날두는 무릎으로 미끄러지듯이 슬라이딩을 했다. 이후 오른손을 하늘로 찌르면서 고충을 날렸다. 동료와 포옹하면서 골의 기쁨을 만끽했다.

하나가 빠졌다. 호날두의 전매 특허인 호우(Siu) 세리머니가 없었다. 얼마나 기뻤는지 호날두는 평소하던 세리머니도 잊고 무릎 슬라이딩으로 대체했다. 맨유에 와서는 한두번이 아니다. 유독 결승골과 같은 극적인 득점이 많아선지 호날두는 종종 호우 세리머니를 잊는다.

이게 신기한지 '스카이스포츠', '풋볼365', '토크스포츠' 등 현지 언론들은 "호날두가 호우 세리머니도 하지 않고 득점에 열광했다. 최악의 골 가뭄을 끝낸 것에 그만큼 기뻐했다"고 바라봤다.

호날두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다. 한 가지 방법밖에 없었다.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훈련하는 것. 다른 모든 건 다 소음일 뿐"이라고 기쁨을 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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