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산 와이어링 하네스 생산 재개..한숨 돌린 폭스바겐

스코다 플랫폼

[데일리카 안효문 기자] 러시아 침공 이후 공급이 끊겼던 우크라이나산 와이어링 하네스의 생산이 재개될 것이란 소식이 나왔다. 체코 등 중·동유럽 지역에 다수의 생산시설을 보유한 폭스바겐그룹 산하 스코다는 부품 수급 정상화에 맞춰 완성차 공장을 재가동할 것이라고 했다.

23일(한국시각) 스코다는 최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년도 실적발표 행사에서 우크라이나에 있는 부품공급사들이 와이어링 하네스 생산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카르스텐 슈나케(Karsten Schnake) 스코다 구매담당 이사는 “우크라이나에 있는 협력사들이 이번주부터 와이어링 하네스 생산을 다시 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통지했다”라며 “우크라이나 외에 (와이어링 하네스) 공급처를 발굴했으며, 3~4주 내에 부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와이어링 하네스는 차 내부에 장착된 전기장치들에 각종 전기신호를 전달하는 장치다. 인체의 신경망처람 차 곳곳에 위치한 전자부품들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스코다 엔야크(Enyaq)

와이어링 하네스는 부피가 크고 구조가 복잡해 특히 재고로 보유하기 부담스러운 부품이라는 것이 업계 설명이다. 따라서 완성차 업체들은 부품업체에 와이어링 하네스를 주문한 뒤 필요한 수량만큼 공급 받는 것이 일반적이다.

2020년 당시 코로나19로 중국 내 와이어링 하네스 공장들이 문을 닫으면서 한국 및 일본 완성차 업체들이 큰 타격을 입었다. 올해엔 우크라이나산 와이어링 하네스 부족으로 유럽 제조사들을 중심으로 생산 지연이 심화되는 모습이다.

스코다는 와이어링 하네스 부족으로 전기차 엔야크(Enyaq) 등의 생산을 중단한 상태다. 폭스바겐은 올 1분기에만 와이어링 하네스 부족으로 10만대 이상 감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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