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딱인 마세라티 로드스터 'MC20 시엘로'



마세라티가 미드엔진 MC20 슈퍼카의 로드스터 모델 ‘MC20 시엘로’를 공개했다.

이탈리아어로 하늘이라는 뜻의 ‘시엘로’(Cielo) 명칭처럼 버튼 하나로 수 초내 하드톱을 접어 넣거나, 유리 지붕 패널을 투명하게 바꾸는 등 개방감을 높였다.


마세라티에 따르면 유리 지붕 패널은 단열 유리로 제작돼 영하 30도에서 85도 사이의 환경에서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다. 루프를 접으면 리어 데크 리드 패널 아래에 보관할 수 있다. 

차체 중량은 기존 MC20 쿠페보다 약 65kg 증가해 총 1,540kg에 달한다. 파워트레인은 3.0리터 트윈 터보 V6 엔진 및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 조합을 장착해 쿠페 모델과 같은 최고출력 621마력을 확보했다. 최고속도는 325km/h에서 320km/h로 줄었으며, 제로백은 2.9초에서 3.0초로 늘었다.


이밖에 시엘로는 쿠페 모델과 마찬가지로 로마 숫자 테마의 알로이 림, 경량 탄소 림 옵션, 표준 알칸타라 스티어링 휠, 전동식 스티어링 칼럼 옵션 등을 갖췄다. 또한 회전식 드라이브 모드를 업데이트해 중앙에 디지털 터치 패드를 장착한다. 드라이브 모드는 웨트, GT, 스포츠, 코르사, ESC 오프 등 5가지다. 

가격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최소 23만 달러(약 2억 9105만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박도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