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속였니?" 현쥬니, 성대결절 아픔 딛고 반전 보컬실력 증명(엄마는 아이돌)[어제TV]

박은해 2022. 1. 8.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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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은해 기자]

'엄마는 아이돌' 멤버들이 메인보컬 선발 미션에 돌입했다.

1월 7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엄마는 아이돌'에서는 걸그룹 메인보컬 자리를 두고 보컬 미션에 도전하는 박정아, 가희, 별, 양은지, 현쥬니, 선예 모습이 공개됐다.

멤버들은 메인 보컬 최종 선발전을 앞두고 애창곡 보컬 점검에 들어갔다. 선예는 '네버엔딩스토리'를 선곡해 열창했고, 박선주 마스터는 "기본적으로 잘하는 노래이긴 한데 내 생각은 너무 감성적이야. 예쁘게 부르는 게 약간 솔로라면 오케이인데 팀으로 봤을 때는 보이스가 더 단단해져야 하지 않을까. 비트 빠른 노래를 하다 보면 감성적인 것보다는 비트를 받쳐줄 수 있는 톤 위주로 가야 하는 게 맞다. 그걸 좀 수정해야 할 것 같은데"라고 조언했다.

박정아는 '널 사랑하지 않아'를 부르기 시작했고, 박선주 마스터 권유로 '가슴으로 운다'로 곡을 변경했다. 박선주는 "이 노래 말고 다른 노래도 할 수 있다는 거지? 왜 다른 노래 하라고 하는지 끝나고 알려줄게"라고 말했다.

박정아의 열창 후 박선주는 "내가 왜 이 노래를 하라고 했냐면 '널 사랑하지 않아'는 정아의 고음을 들을 수 없다. 리듬이 있거나 빠른 것 불러봤으면 했다. 하이 딱 올라올 때 소리가 딱 나오잖아. 정아의 가장 큰 장점은 힘 있게 나가지만 소리가 무겁지 않다. 무겁지 않고 뚫고 나가는데 시끄러운 소리들이 있는데 정아는 그렇지 않다"고 평했다.

현쥬니는 '밤이 되니까'를 불렀고, 박선주는 계속 키를 올리라고 지시했다. 박선주는 "나도 똑같은데 노래가 안 될 때 키를 얼토당토않게 내린다. 그러면 안 된다. 가수에게 가장 큰 트라우마는 목소리를 잃는 거다. 그 트라우마를 벗어나려면 다리가 꺾인 등산길을 다시 올라야 한다"고 당부했다.

홍진경은 "현쥬니 씨 음색 너무 좋다"고 감탄했고, 박선주는 "제가 뽑았잖아요. 정말 잘하는 친구인데 겁이 나니까"라고 현쥬니에 대한 애정을 한껏 드러냈다.

가희는 '누구 없소'와 '1,2,3,4'를 열창했고, 박선주는 "높은 음이 나왔을 때가 네 목소리다. 나머지는 다 만든 목소리다. 이게 뭐가 문제냐면 자기 목소리가 아닌 성대를 과하게 쓰면 목이 나간다"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가희는 음역대를 올려 고음을 소화했고, 박선주는 "이렇게 나와야지. 이게 왜 불편하냐면 쓰지 않은 근육을 쓰니 불편한 거다. 내가 주목한 건 가희의 근육이다. 가희 춤추는 걸 보면서 저 버튼 누르면 올라갈 것 같은데 이런 생각을 했는데 딱 나오네"라고 만족했다.

메인보컬 선발 미션의 핵심은 고음이라고. 박선주는 "극강의 고음. 요즘 트렌드가 고음이 막 올라가야 되는 건 아니지만 고음 자체가 이미 두려움이다. 극강의 고음을 트레이닝하면서 자신감을 회복하고 성장이라는 답을 얻게 되는 중요한 미션이라고 생각한다. 고음을 탄탄하게 내는 사람을 메인보컬로 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평가 기준을 제시했다.

멤버들은 미션 후보곡을 랜덤으로 뽑아 선발전 무대를 치른다. 양은지는 '혼자 하는 사랑' 현쥬니는 '데칼코마니' 선예는 '열애중' 가희는 '바람의 노래' 별은 '귀로' 박정아는 '내 손을 잡아'를 골랐다.

가희는 보컬 미션 후 "이 노래를 통해 제가 배운 것 같다. 나는 항상 노래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는데 나는 노래하는 사람이다. 가수다. 끝나니까 바로 눈물이 터지더라"고 벅찬 심정을 드러냈다. 선예는 "언니가 노래 부르시고 가사 전달을 했을 때 그 감동이 그대로 왔다. 이 무대를 준비하면서 언니가 또 얼마나 노력을 많이 하고 애쓰고 고생했을까 생각이 들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박선주는 "저 진짜 걱정 많이 했다. 어마어마한 난이도다. 이 노래를 완성해서 부른다는 것 자체가 대단하고 드디어 들었구나. 가희의 노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기뻐했다. 현실 보컬 점검에서 '하'를 받았던 가희는 보컬 미션 결과 '상'을 받았고, 오열했다.

현쥬니는 "많이 좋아지지는 않았는데 처음 노래 배우는 심정으로 연습했다. 갑자기 너무 떨린다"며 무대 전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성대결절은 현쥬니의 목소리를 변하게 했고, 보컬 현실 점검에서 '하'를 받았다. 박선주는 심하게 갈라지는 현쥬니 목소리를 듣고 "지금 노래할 때가 아니야"라며 중간점검에서 빠지기를 권했다.

모두의 걱정과 달리 현쥬니는 완벽한 노래를 선보였고, 마스터 김도훈은 "계속 목이 안 좋고 회복이 안 되고 이런 이야기만 들었는데 진짜 걱정되고 마마무 멤버들도 어려워하는 노래인데 아까 그러면 연기하신 건가요?"라고 물었다. 박선주도 "잠깐만 너 나도 속였니?"라고 농담했고, 현쥬니는 "오해하시면 안 된다. 모두 속인 게 아니고 아까 놀겠다고 했는데 그 느낌을 찾은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반전 무대를 보여준 현쥬니는 메인 보컬 미션 결과 '상'을 받았다. 현쥬니는 "진짜 기대 안 했다. 제가 준비한 애드리브도 하나도 안 했고"라며 감격했다.

(사진=tvN '엄마는 아이돌' 방송화면 캡처)

뉴스엔 박은해 p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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