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집 @agnes_jb 님의 집들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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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결혼 3년이 이제 막 지난, 다르지만 같은 곳을 바라보고 살아가는 디자이너 부부입니다. 사실 ... 디자이너라고 하면 엄청 감각적이고 특별난 인테리어를 해야 할 것 같은 부담과 압박감이 있지만, 집만큼은 편안하고 싶어 정말 평범하고 맘이 편할 수 있는 보금자리로 꾸민 것 같아요. 아직 이사 온 지 몇 개월 밖에 되지 않아 작은방을 제외하곤 계속 정리 중인 저희 집에 수줍게 초대합니다:) 이쁘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도면

시공 Before

시공 After

저희 집은 2018년에 완공된 25평 판상형 신축이에요. 그래서 시공 없이 들어가려 했으나.. 몰딩이 너무 어둡고 칙칙해서 가장 기본적인 시공인 바닥, 벽지, 시트 처리로 기본 톤을 잡는 시공을 하고 들어왔어요. 하지만 집에 너무 큰돈이 들어서 시공할 수 있는 비용이 한계가 있었습니다. 시트지 시공은 가격 대비 최대 효율을 내기 좋았구, 나머지 시공비는 전부 헤링본 바닥에 들어갔어요. 그리고 지인분이 해 주셔서 꼼꼼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게 제일 큰 복인 것 같아요)
- 참고로 저희는 어쩌다 보니 잔금 치르기 전 인테리어가 승낙이 되었는데, 보통은 입주 전 인테리어 공사를 집주인이 허락을 안 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
거실



저희 집에서 제가 사랑하는 공간 첫 번째인 거실이에요. 거실 배치가 특이하다면 특이한 것 같아요. 그도 그럴 것이 저희가 전에 살던 전셋집은 30평이었거든요. 그래서 20평으로 이사 올 생각을 차마 못 하고 가구를 큰 걸 사버린 바람에 배치가 너무 어려워 여러 번 고심했던 기억이 납니다.
결국은 지금 배치가 (우선은) 최선이라고 생각하고 결정했어요. 티비는 안방으로 넣어버렸고, 식탁과 소파가 마주볼 수 있게 배치했어요. 안방에 티비 넣었다고 안 볼 것 같았던 건 착각입니다. ^^ 티비 중독이에요.

허전한 아트윌 벽면은 옐로 컬러로 포인트를 시도해 보았어요. 옐로 컬러가 어느 컬러에나 잘 어우러지고 시도해보기 좋은 컬러인 것 같아요.


2년째 재택 중인 저희 부부는 남편은 작은방, 저는 거실에서 일을 한답니다. 밥도 거실에서 먹고 생파도 거실에서... 거실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것 같아요. 좋은 건 지인들이나 부모님이 오셨을 때도 목이 쉴 정도로 대화하는 분위기가 많아졌어요. 대화가 적다면 구조를 통해서 유도를 해보는 것도 좋은 시도같아요!


아침에 쨍하게 해가 들어와 주는 날은 정말 그냥 온전히 내 집을 사랑할 수밖에 없어진답니다 -

창밖으로는 아파트 메인 정원이 잘 보여서 업무를 볼 때나 쉴 때 힐링하면서 나름 여유있게 업무를 본답니다 :)



거실에 있는 조명과 소품들은 디자이너인 남편과 같이 보고 산 것도 있고 제 맘대로(ㅋㅋ) 산 것도 많은데요. 사실 소파도 그레이 컬러가 정말 밋밋했는데 양털 러그와 블랭킷으로 포인트를 주었어요. 굵직하게 가구로 큰 가이드를 잡고 소품으로 디테일을 살리면 공간이 또 다른 느낌으로 확 바뀌는 것 같아요. 그래서 장바구니엔 늘 사고 싶은 소품이 가득하고, 집의 느낌을 보면서 또 하나씩 구매 중이에요. (남편 미안)
거실의 밤




밤의 거실은 조명 덕분에 또 다른 느낌을 주는 것 같아요. (사실 전 밤의 집 모습을 정말 정말 좋아합니다) 조명은 정말 신기한 게, 낮엔 오브제 느낌을 주었다면 밤엔 공간을 확장해 주는 느낌도 있는 것 같아요. 명상을 2년 넘게 하면서 인센스도 자주 피우는데 향이 피어나는 느낌도 더 잘 느껴지고, 모든 색감을 더 따뜻하고 풍부하게 해 주는 매력이 있는것 같아요. 글을 쓰다 보니 또 조명 욕심이 나네요. (아직 한 개 밖에 없으니까!)

사랑하는 오브제인 유명한 루이스 폴센 조명 이에요. -
주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