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판은 없다, '소년심판'[편파적인 씨네리뷰]
[스포츠경향]

■편파적인 한줄평 : 주목하라.
볼만한 법정물이 나왔다. 소년범죄를 정면돌파한 OTT플랫폼 넷플릭스 새 시리즈 ‘소년심판’이다. 이 작품을 선택한 당신이라면, 10회 내내 오판은 없다.
‘소년심판’은 소년범을 혐오하는 판사 심은석(김혜수)이 지방법원 소년부에 부임하면서 마주하게 되는 소년범죄와 그들을 둘러싼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첫회부터 공분을 불러일으킨다. ‘촉법소년’이란 점을 마음껏 이용해가며 법정을 모독하고 죄의식 없이 범죄를 저지르는 소년범들을 보면서 차태주(김무열)와 같이 딜레마에 빠진다. 갱생의 기회를 줘야할지, 법으로 엄정히 다스려야할지 깊은 화두를 던진다.
이후의 이야기들도 알차다. 기사 몇 줄로만 담기거나 혹은 아예 담기지 못하고 잊혀져버린 소년범죄에 대한 심각성을 일깨운다. 절도, 성매매, 성폭행, 강간, 집단폭행 등 성인들 못지 않은 범죄를 저지른 소년범들과 피해자들, 그들을 둘러싼 어른들의 이기적인 마음까지 아우르며 깊이 있는 이야기를 완성한다.
메시지는 깊지만 화법이 교조적이진 않다. 화두는 던지되, 정답을 강요하지 않는다. 또한 소년범의 죄를 사회나 불우한 환경에만 전가하거나, 혹은 소년범 개인에게만 씌우지 않고 상호보완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짚는다.
서로 다른 신념을 가진 네 명의 판사를 내세운 것도 흥미로운 지점이다. 소년범을 혐오하는 심은석, 소년범의 갱생을 믿는 차태주, 정치적 야망과 신념 사이 갈등하는 강원중, ‘소년재판은 속도전’이라 믿는 합리주의자 나근희가 서로 부딪히고 감싸안는 과정들이 재미는 물론 따뜻한 인간미와 눈물도 전한다.
김혜수와 김무열의 앙상블이 좋다. 순한 캐릭터를 입었을 때 빛나는 김무열과 카리스마 살아있는 김혜수의 조합은 이 작품을 끌고가는 힘이다. 여기에 이성민, 이정은이 합세해 단단한 팀워크를 완성한다.
무엇보다 가장 큰 수확은 눈에 띄는 신예들의 발굴이다. 특히 1회 소년범 ‘백성우’로 분한 이연은 성별을 뛰어넘는 연기력으로 강력한 임팩트를 남긴다. ‘소년심판’ 처음과 끝을 장식할 만하다. 또한 각종 성범죄를 일으킨 조직의 우두머리 백도현 역의 김균하도 눈에 띈다. 지금 바로 넷플릭스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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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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