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648] 태권도 용어 '모공중돌아차기'는 어떤 말일까

김학수 2022. 3. 12.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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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우리 속담이 있다.

모공중돌아차기는 '모'와 공중돌아차기가 결합된 단어이다.

허리나 가슴 높이에서 가상의 수평축을 만들어 모로 공중돌며 목표물을 찬다.

모로 공중 돌 때는 몸이 기울어져 있으므로 착지 중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몸의 균형을 잘 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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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틀어서 공중으로 돌며 목표물을 차는 모공중돌아차기 동작 [국기원 발간 태권도용어사전 사진]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우리 속담이 있다. 수단과 방법이야 어떻든 목적만 이루면 된다는 말이다. 여기서 모로는 옆으로라는 의미이다. 각이 진 방향이라는 것이다. ‘모로 눕다’, ‘모로 자르다’라는 말을 할 때 쓰인다. 보통 뾰족한 부분을 가리킬 때 ‘모가 난다’고 말한다. ‘모’는 세모, 네모 등에서 쓰는 ‘모’의 의미와 같다. 기울어지는 정도인 각도(角度)가 있다는 얘기이다. 원래 ‘모’는 한자어 ‘모 방(方)’의 훈음인 ‘모’에서 유래한 말이다. 훈음은 뜻을 나타내는 소리를 말하는데 ‘모’는 한자어로는 주로 각(角)에 해당한다. (본 코너 629회 ‘태권도에서 왜 ‘모서기’라고 말할까‘ 참조)

태권도 용어에서 ‘모’라는 단어를 쓰는 것이 있다. 모서기와 모공중돌아차기 등이다. 동작 용어 앞에 ‘모’를 쓰는 경우이다. 모서기는 지면을 발로 지탱하는 자세인 서기 동작의 하나이다. 모서기는 몸 각도를 틀어 두 발로 나란히 선 자세를 말한다. 모공중돌아차기는 공격동작인 차기기술의 하나인데 가로축을 기준으로 몸을 틀어서 공중으로 돌며 목표물을 차는 것이다.

모공중돌아차기는 ‘모’와 공중돌아차기가 결합된 단어이다. 순우리말 발음을 그대로 해 로마자로 ‘mogongjungdorachagi’라고 쓴다. 영어로는 ‘kick turning around in the air’이라고 번역해 말할 수 있다.

국기원 발간 태권도용엉사전에 따르면 이 기술은 제자리에서 높은 곳에 있는 목표물을 가격하기 위해 가로축을 기준으로 틀어서 공중으로 돌며 차는 동작이다. 한 발 또는 두 발로 찬다. 때에 따라 보조자를 밟고 찰 수도 있다. 주로 시범이나 시연을 할 때 보이는 동작이다.

대개 모공중돌아차기는 수련자가 자신의 기량을 뽐낼 때 주로 쓴다. 허리나 가슴 높이에서 가상의 수평축을 만들어 모로 공중돌며 목표물을 찬다. 목표물의 수를 늘리고 위치를 다르게 해 다양하게 응용해 찰 수도 있다. 모로 공중 돌 때는 몸이 기울어져 있으므로 착지 중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몸의 균형을 잘 잡아야 한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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