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의 아들(김민준) 길들이기, '강한 메시지→마수걸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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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홍명보(53) 감독의 강력한 메시지가 통했다.
홍명보 감독은 "김민준은 지난 시즌 중반부터 못 나왔다. 이번 경기(수원FC전)를 앞두고 미팅을 했다. '경기력적인 측면도 중요하지만, 네가 현재 22세 역할에 만족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22세라 이번 시즌은 계속 경기에 나설 수 있다. 더 중요한 건 연령별 규정으로 어쩔 수 없이 경기장에 나가는 게 아닌 더 발전하는, 우리가 필요로 하는 선수가 되길 바란다'는 말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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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울산 현대 홍명보(53) 감독의 강력한 메시지가 통했다. 김민준(22)이 시즌 첫 골로 부활 신호탄을 쐈다.
김민준은 홍명보 감독의 아들과 동갑이다. 홍명보 감독이 지난 시즌 울산 지휘봉을 잡은 후 꽤 시간이 흐르고 나서 “우리 아들이랑 나이가 같네. 아들 같다”라며 너털웃음을 보였다. 이에 김민준도 “아버지 같이 따뜻한 분”이라고 화답하는 훈훈한 장면이 연출됐다.
이런 아들이 아버지를 위해 세리머니까지 선보였다. 지난해 4월 7일, 김민준은 FC서울전에서 득점 후 홍명보 감독이 2002 한일 월드컵 스페인과 8강 승부차기에서 선보였던 팔 돌리는 세리머니를 재연했다. 5월 19일 전북 현대의 골망을 흔드는 등 6월까지 5골을 터트리며 강력한 영플레이어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안타깝게도 오세훈이 김천 상무에서 전역한 뒤 김민준의 출전 시간이 ‘확’ 줄었다. 그렇게 잊히는가 싶었는데, 이번 시즌 다시 중용되며 신임을 받고 있다. 3월 1일 수원FC와 3라운드 홈경기에서 설영우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마무리했다.
득점 직후 김민준은 기쁨의 세리머니를 펼쳤고, 형들의 격한 축하를 받았다. 그리고 터치라인에서 몸을 풀고 있던 ‘우상’ 이청용에게 달려갔다. 이청용이 안아주며 격려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그야말로 마수걸이포였다. 지난해 6월 20일 성남전 이후 9개월 만에 골 맛을 봤다. 이 한 방으로 자신감이 가득 충전됐다.
울산 입장에서도 호재다. 일부 팀처럼 어쩔 수 없이 U-22 의무 출전 카드를 쓰는 게 아닌, 즉시 전력감으로 김민준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지난 시즌 상반기에 프로 무대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걸 증명했다.
알고 보니 홍명보 감독의 아주 강한 메시지가 그를 움직였다. 수원FC전에서 유독 이 악물고 뛴 이유가 있었다.
홍명보 감독은 “김민준은 지난 시즌 중반부터 못 나왔다. 이번 경기(수원FC전)를 앞두고 미팅을 했다. ‘경기력적인 측면도 중요하지만, 네가 현재 22세 역할에 만족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22세라 이번 시즌은 계속 경기에 나설 수 있다. 더 중요한 건 연령별 규정으로 어쩔 수 없이 경기장에 나가는 게 아닌 더 발전하는, 우리가 필요로 하는 선수가 되길 바란다’는 말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은 “좋지 않으면 다른 플랜을 가동하고, 다른 선수를 뛰게 할 수도 있다. 잘해주면 시간이 되면 빼고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얼마의 시간이 주어지든 최선을 다해 달라고. 전체적인 틀에서 강력한 메시지를 줬다. 결과적으로 득점을 해 기쁠 것으로 생각한다”고 흐뭇해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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