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잉크젯 SLJ1780DW


새로운 해가 시작되었다는 것은 새 학기가 시작되었음을 뜻한다. 새 학기가 되면, 특히 취학 자녀가 있는 가정이라면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은데, 그중에서 프린터도 빼놓을 수 없다. 예전에는 대학생이나 직장인들이 주로 사용하던 프린터가 요즘은 초등학생부터 중고등학생들까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어서 가정의 필수품이 되었다. 특히 단순한 인쇄 기능만 있는 프린터보다는 복사나 스캔 기능이 추가된 복합기가 더욱 인기를 끌고 있는데, SL-J1780DW 역시 삼성전자에서 내놓은 잉크젯 복합기다.
159,000원
터치 방식의 조작부
삼성전자 잉크젯 복합기 SL-J1780DW는 본체와 간단 설치 설명서와 제품 보증서, 전원 코드, USB 케이블, 그리고 두 개의 잉크 카트리지가 기본 구성품으로 제공된다.

색상은 화이트 단일 모델만 출시되어 있으며, 본체 일부분만 그레이 톤이 사용되고 거의 대부분이 백색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상당히 깔끔한 인상을 풍기고 있다. 처음 구매했을 때에는 각 부분에 제품 보호를 위한 테이프와 보호재 등이 부착되어 있으니 이를 모두 제거한 뒤 사용해야 한다.

본체 앞부분의 밝은 그레이 컬러로 돌출된 부분 제일 오른쪽에는 영문 소문자 i가 표시된 동그라미가 있는데, 자세히 보면 그 아래쪽으로 X 표시와 아래쪽 화살표 표시 등 다양한 표시가 보인다. 이 부분은 삼성전자 잉크젯 복합기 SL-J1780DW의 조작부로, 희미하게 보이는 이미지가 터치 방식의 버튼이다.

본체 뒷면도 올 화이트 컬러로 깔끔한 느낌을 주며, 뒷면 중앙에는 모델명과 시리얼 넘버 등이 인쇄된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다.

뒷면의 오른쪽 구석에는 전원 버튼과 USB 포트, Wi-Fi 버튼, 전원 연결 단자가 모여있다. 전원 버튼과 Wi-Fi 버튼은 단순히 전원을 켜고 끄거나 와이파이 기능을 켜고 끄는 용도로만 쓰이지 않고 다른 버튼과의 조합으로 공장 초기화나 Wi-Fi Direct 모드 활성화 등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자동 급지 장치로
간편한 연속 스캔
삼성전자 잉크젯 복합기 SL-J1780DW의 윗면은 좌우 비대칭 형태를 띠고 있다. 더 높게 튀어나와 있는 왼쪽 편은 여러 장의 문서를 스캔할 때 사용하는 자동 급지 장치로, 급지대를 열고 닫을 수 있어서 자동 스캔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깔끔하게 닫아둘 수 있다. 원본 급지대를 열면 안쪽에 너비 조절 가이드가 있어서 스캔할 문서의 너비에 맞춰 조절할 수 있다.


본체 윗부분 전체를 들어 올리면 스캐너가 나타난다. 스캔 영역의 평판유리를 보면 넓은 부분과 좁고 긴 부분으로 나뉘어 있는데, 넓은 부분은 스캔할 종이를 직접 올려두고 스캔하는 플랫 베드이고, 좁고 긴 부분은 자동 급지 장치를 이용해 스캔할 때 사용되는 영역이다.


본체 앞부분에는 밝은 그레이 컬러로 된 출력 용지대가 있다. 인쇄나 복사를 했을 때 결과물이 이 부분으로 나오게 되는데, A4 용지 기준으로 생각했을 때 용지대가 너무 짧게 보인다. 하지만 살짝 튀어나와 있는 흰색 부분을 앞쪽으로 잡아당기면 숨겨져 있던 출력 용지함 확장대가 나타난다. 평소 복합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확장대를 출력 용지대 안쪽으로 접어서 숨겨두면 공간도 절약되고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다.


출력 용지대 아랫부분을 앞쪽으로 잡아당기면 용지함이 나타난다. 용지함에는 최대 100매의 A4 용지를 수납할 수 있으며, 용지 너비 조절 가이드를 이용해 다양한 규격의 용지를 사용할 수 있다. 용지함 표면에는 지원되는 다양한 용지의 크기가 표시되어 있다.


상태를 알려주는 에지 라이팅
본체의 좌우 측을 보면 스캐너 바로 아래쯤에 손잡이처럼 홈이 파여있는데, 이 부분을 잡고 윗면을 들어 올리면 본체 내부가 드러난다.

처음 구입 후 사용할 때는 잉크 카트리지를 장착해주어야 한다. 삼성전자 잉크젯 복합기 SL-J1780DW는 컬러와 검정 두 가지 잉크를 사용하는데, 컬러 잉크 카트리지는 윗면이 마젠타 색상으로 되어있어서 구분하기 쉽다.

좌우 손잡이를 열고 잉크 카트리지 교체 덮개를 열면 잠시 후 오른쪽 끝에 살짝 가려져 있던 카트리지함이 왼쪽으로 이동하면서 완전히 노출되는데, 이 상태에서 카트리지함 덮개를 열고 잉크 카트리지를 넣은 후 다시 덮개를 닫아주면 된다. 카트리지함 덮개도 카트리지 윗면과 동일한 색상으로 되어있어서 위치를 쉽게 알 수 있다.


본체의 전원을 켜면 앞면의 출력 용지대 바로 윗부분이 녹색으로 빛난다.

이 부분에 LED 라이트바가 내장되어 있는데, 다양한 색상과 움직임으로 현재 상태를 알려주는 에지 라이팅 기능으로 사용된다. 전원을 켜고 끌 때는 녹색으로 켜지고 오류가 발생했을 때는 황색으로 빛나며, 설정 중에는 자주색이 사용된다.

삼성전자 잉크젯 복합기 SL-J1780DW에는 에지 라이팅 이외에도 몇몇 부분에 상태등이 제공되는데, 조작부 바로 옆에 있는 상태등은 설정과 다른 용지가 들어있거나 용지에 문제가 생긴 것을 알려주는 용지함등이다.

스캔 덮개 오른쪽 구석 모서리에 있는 상태등은 카트리지 접근 도어등으로, 잉크 관련 오류가 발생했을 때 켜진다.

잉크 카트리지함 앞에도 두 개의 상태등이 있는데, 카트리지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해당 카트리지 위치에 있는 잉크 카트리지등이 켜져서 문제가 있음을 알려준다.

전원을 켜면 조작부 버튼에 LED가 켜지면서 용도가 표시된다. i버튼은 프린터 정보 페이지를 인쇄하는 정보 버튼이며, 흰색이나 황색으로 켜져서 승인 또는 오류 알림 기능으로도 쓰인다. i버튼 바로 아래에 있는 X버튼은 현재 작업을 중단하는 취소 버튼이며, 옆쪽에 있는 ↓버튼은 중단된 작업을 다시 시작할 때 쓰인다. 취소 버튼 아래에 있는 버튼은 컬러 복사 시작 버튼이며, 오른쪽 버튼은 흑백 복사 시작 버튼이다. 두 버튼의 아이콘은 동일한데, 흑백 복사 버튼은 흰색으로 켜지고 컬러 복사 버튼은 다양한 색상으로 계속 변해 구분이 가능하다.

복사를 할 때에는 복사 버튼을 여러 번 눌러 복사 매수를 변경할 수도 있는데, 두 복사 버튼 사이에 숫자가 나타나 현재 설정된 매수를 확인할 수 있다. 숫자 버튼 위에도 자세히 보면 자그마한 아이콘이 보이는데, 용지 걸림 등의 오류가 발생했을 때 황색으로 켜진다. 다시 시작 버튼 위에도 아이콘이 하나 있는데, 무선 설정이 완료되어 연결되면 파란색으로 와이파이 모양이 켜진다.

제원표

편의성과 성능 모두 만족

삼성전자 잉크젯 복합기 SL-J1780DW는 팩스 기능을 제공되지 않지만 가정에서는 대부분 필요치 않은 기능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그 이외에는 인쇄와 복사, 스캔 등 필요한 모든 기능이 제공되며, 인쇄 속도도 흑백은 20ppm 컬러는 17ppm으로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또한 출력 해상도도 4800x1200dpi로 높은 편이며, 스캔 해상도 또한 1200x1200dpi로 뛰어난 화질로 스캔이 가능하다. 그뿐만 아니라 무선 연결도 지원되기 때문에 방마다 프린터를 놓을 필요 없이 모든 가족 구성원들이 무선으로 복합기를 사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연결도 가능해 더욱 편리하게 출력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자동 급지 장치를 이용해 여러 장을 스캔하거나 복사할 때 한 장씩 바꿔줄 필요 없이 한 번에 간편하게 출력할 수 있어서 가정용 또는 소규모 사무실용 복합기로는 부족함이 없는 기능과 성능을 제공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