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교사의 마음으로 만들었죠".. 부산애니 '니니 뭐하니' 공중파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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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업체가 만드는 유아용 애니메이션이 잇따라 공중파TV를 통해 방영되고 있다.
유아용 애니메이션은 성인·청소년대상 작품에 비해 내용상 제약이 많지만, 비교적 탄탄한 시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 애니메이션 시장이 열악하기 때문에 제작자 입장에서는 대중적 작품 제작에 선뜻 뛰어들기 힘들다"며 "투자사 입장에서 실패 리스크를 감당할 수 없는 셈인데, 지역 웹툰과 협업하는 등의 돌파구 마련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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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업체가 만드는 유아용 애니메이션이 잇따라 공중파TV를 통해 방영되고 있다. 유아용 애니메이션은 성인·청소년대상 작품에 비해 내용상 제약이 많지만, 비교적 탄탄한 시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스튜디오 반달’의 ‘니니 뭐하니’가 다음 달 14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5시 15분 KBS(2TV)를 통해 방송된다고 22일 밝혔다. ‘니니 뭐하니’는 공룡 니니와 디노 남매가 학교라는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을 그렸다. 유치원 교사 출신인 김지인 대표가 실제 7세반을 맡아 가르치면서 ‘아이들이 학교 입학하기 전에 꼭 알면 좋겠다’는 점을 애니메이션으로 풀어냈다. 초보 학부모를 위한 자료는 널렸지만, 초보 학생이 입학 전 학교생활을 배울 수 있는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작품의 기획 배경이다. 김 대표는 “초등학생 아이를 가진 엄마의 심정으로 만든 작품”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교육콘텐츠나 테마파크 등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12세 이상 아이들을 위한 애니메이션 제작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부산에서 만들어진 유아용 애니메이션은 이 뿐만이 아니다. 2014년 ‘외계가족 졸리폴리’ 2015년 ‘달그락 달그락 꼬마돌 도도’ 2018년 ‘꼬마돌 도도시즌 2’(이상 스튜디오 반달 제작)이 공중파를 통해 시청자를 만났다. 스튜디오인요의 ‘에그구그’, 콘텐츠코어의 ‘동해수호대’ 아리모아의 ‘치치핑핑’ 등도 공중파 방송을 탔다.
지역업체의 애니메이션은 각종 공모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스튜디오 반달은 올해 한국콘텐츠진흥원 독립애니메이션 제작지원에 선정돼 내년 극장용 애니메이션 ‘파란너구리 라토’를 제작 중이다. 최근에는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로부터 투자 유치를 받는 데 성공 했다. 앞서 올해 전국 단위로 경쟁하는 애니메이션 지원사업에 지역에서 만들어지는 작품이 모두 5편 선정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이를 토대로 유아용 작품을 넘어 대중적인 작품을 만들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일본의 원피스·귀멸의칼날·주술회전 등 작품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천문학적인 수익을 올리는 데 성공한 점을 벤치마킹해야 된다는 이야기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 애니메이션 시장이 열악하기 때문에 제작자 입장에서는 대중적 작품 제작에 선뜻 뛰어들기 힘들다”며 “투자사 입장에서 실패 리스크를 감당할 수 없는 셈인데, 지역 웹툰과 협업하는 등의 돌파구 마련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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