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트레이 영 활활' ATL, LAL 제압하며 7연승 질주

신준수 2022. 1. 31.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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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처가 되자 영이 활활 타올랐다.

애틀랜타 호크스는 31일(한국시간) 애틀랜타 스테이트 팜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리그 LA 레이커스와의 홈경기에서 129-121로 승리했다.

3쿼터 중반, 클린트 카펠라의 인사이드 장악력과 적재적소에 들어가는 영의 패스에 맞물려 잠시 리드가 애틀랜타에게 넘어가긴 했지만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하는 몽크와 벤치 자원의 지원사격으로 다시 레이커스가 주도권을 잡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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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신준수 인터넷기자] 승부처가 되자 영이 활활 타올랐다.

애틀랜타 호크스는 31일(한국시간) 애틀랜타 스테이트 팜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리그 LA 레이커스와의 홈경기에서 129-121로 승리했다.

 

애틀랜타는 한때 10점 차 이상의 열세를 뒤집고 역전승을 거두며 7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10점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한 레이커스는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최근 동부지구 순위권 싸움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애틀랜타는 쉽지 않은 상대인 레이커스를 꺾으면서 연승을 이어갔다. 7연승의 중심에는 팀의 야전사령관이자 에이스인 트레이 영이 존재했고, 이날의 승리도 마찬가지였다. 

 

영은 팀 내 가장 많은 출전시간인 36분 50초를 소화하며 36득점 5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4쿼터에만 12점 3어시스트를 몰아치는 집중력은 경기 판도를 완전히 뒤바꿔 놓았다.

이에 반해 경기를 잘 풀어가다가 뒷심 부족의 아쉬움을 드러낸 레이커스는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말릭 몽크(33점 10리바운드)와 앤서니 데이비스(27점 5리바운드), 러셀 웨스트브룩(20점 7리바운드 12어시스트)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무릎 부상으로 결장한 르브론 제임스의 빈자리도 더욱 크게 느껴졌다.


경기의 기승전결에서 ‘전’까지는 확실하게 레이커스가 승기를 쥐고 있었다. 2쿼터부터 데이비스-몽크-웨스트브룩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의 활약으로 리드(71-62)를 잡은 레이커스는 3쿼터 종료시점에도 근사치의 격차를 지니고 있었다.

3쿼터 중반, 클린트 카펠라의 인사이드 장악력과 적재적소에 들어가는 영의 패스에 맞물려 잠시 리드가 애틀랜타에게 넘어가긴 했지만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하는 몽크와 벤치 자원의 지원사격으로 다시 레이커스가 주도권을 잡은 것이다.

물론 승부의 열쇠는 4쿼터에 존재했다. 보그단 보그다노비치와 온예카 오콩우를 중심으로 한 애틀랜타의 벤치 자원들이 순식간에 스코어를 대등하게 만들었고 이는 영에게 완벽한 판을 깔아준 셈이 됐다.

4쿼터 시작 4분여 만에 돌파로 득점포를 재가동한 영은 곧바로 루 윌리엄스의 코너 3점슛을 어시스트하며 재역전(107-106)을 만들어냈다. 영의 손끝에서 시작된 시소게임은 데이비스의 연속 골밑 득점으로 더욱 불타올랐다.

짧지만 팽팽했던 시소게임의 끝맺음도 역시 영의 몫이었다. 웨스트브룩과 보그다노비치의 루즈볼 다툼에서 공이 코너로 흘러가자 영은 이를 지체 없이 3점슛으로 연결시켰다. 또한, 상대의 추격을 뿌리치는 오콩우의 연속 골밑 득점도 모두 영의 절묘한 어시스트 패스로 인해 만들어진 것이었다.

아직 경기의 흐름은 어느 한 쪽에도 치우치지 않았지만, 누군가는 경기의 종지부를 찍어야 했다. 그리고 영은 2번의 3점슛으로 레이커스의 기세를 완전히 꺾어버렸다. 심지어 한 번은 스텝백이었으며 나머지도 3점 라인에서 세 발짝은 떨어진 거리에서 시도된 슛이었다.

이제 시간마저 애틀랜타의 손을 들어줬고 더 이상의 역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최종 스코어는 129-121. 애틀랜타의 승리였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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